-청주시 한범덕 시장 3선 도전... 장선배 전반기 도의회 의장, 허창원 충북도의원, 국민의힘은 황영호 前청주시의장, 최현호 前당협위원장 등 거론
-충주시 조길형 시장 3선 도전... 한창희 前시장, 우건도 前시장, 권혁중 前문체부 부이사관 등 거론
-제천시 이상천 시장 재선 도전... 이경용 前금강유역환경청장, 이근규 前시장, 국민의힘은 윤홍창 前도의원, 이찬구 제천발전위 사무총장 등 거론
-현직 시장 대 도전자 간 당내 경쟁 예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최종 시민 선택?

▲내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도내 청주시장, 충주시장, 제천시장에 경쟁력 있는 후보로 승리를 위해 양당이 노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nbnDB)

[충북=내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충북 기초단체장인 청주시장·충주시장·제천시장 후보군에 자천타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도내 11개 시·군 중 3곳의 시단위 기초단체장은 인구, 지지층 등을 고려해 광역단체장 선거와도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최종 후보 결정에 각 정당이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지난 4년 충북과 시군의 지방정치인의 시험대이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이 한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는 충북도지사, 11개 시군 단체장 7곳, 충북도의원 32명 중 28석, 11개 시군 의회 등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며 다수당을 차지했다.

국민의힘(전신 자유한국당)은 충주시장, 단양군수, 보은군수, 영동군수 등 4곳의 단체장을 비롯해 도의원 4석, 시군 의회 의석 유지 등의 성적을 거두며 참패했다.

내년 6월 1일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은 설욕의 기회로 삼고 있으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방어를 통해 현재의 분위기를 유지하려 노력할 것으로 보이나 예전 같은 민심을 얻기 힘든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앞서 3월 9일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와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압승했으나 지난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등 재보궐에서는 참패했다. 이런 흐름이지만 대선을 어느 당에서 승리하느냐에 따라 3개월 후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 선출에 집중하며 대선 승리 및 지방선거 준비도 함께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지방선거 청주시장, 충주시장, 제천시장 자천타천 이름이 오르내리는 후보군은 다음과 같다.

청주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3선에 도전하는 한범덕 시장이다. 한 시장은 민선 5기와 7기 재선시장으로 여권 내에서는 도지사 후보군으로 손색이 없지만 3선 도전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내 경쟁자들의 도전도 예상되고 있으나 현역 프리미엄과 추진력 등을 고려하면 경쟁자들보다는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먼저 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장선배 도의원, 도의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허창원 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2018년 청주시장에 도전해 고배를 마셨던 황영호 前청주시의장의 재도전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총선 패배 후 꾸준히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현호 前청주 서원구 당협위원장, 前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을 지낸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 박경국 前행정안전부 차관 등도 거론되고 있다.

고위공직자 중에는 행정안전부 재직 중인 A공무원이 청주시장 도전을 위해 적절한 시기에 공직을 사퇴 후 정당 입당과 함께 본격 준비할 것이라고 지역정가에서 전하고 있다.

충주시장은 국민의힘 소속 재선의 조길형 시장이 이종배 의원과 팀워크를 맞추며 견고한 조직력과 함께 안정된 시정을 이끌어 나가고 있으며, 3선 성공을 위해 미래지향적 구상과 방향으로 시민이 함께 잘 사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시정에 앞장서고 있다.

조 시장은 충주시민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행정으로 비전 2030의 토대를 마련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시정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민선 7기 후반기 '더 가까이, 충주' 시정방침을 이어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하고 있다. 

당내에서도 조 시장과 경쟁할 후보는 현재 없으며 내년 3선 도전을 위해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반해 더불어민주당은 2014년과 2018년 충주시장 탈환에 실패하며 내년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후보군들의 이름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우선, 2014년 조 시장과 격돌했던 한창희 前충주시장(민선 4대, 5대)의 재도전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김경욱 후보의 후원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8년 만의 재도전이 가능할지 지켜봐야 할 포인트이다.

2018년 조 시장과 격돌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 낙선한 우건도 前충주시장(민선 7대)의 재도전과 대결도 가능할지 지켜봐야 할 관전 포인트이다. 지난 총선에서 김경욱 후보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8년 충주시장에 예비후보로 첫 정치를 시작해 현재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권혁중 문화체육관광정책연구소 대표(전 문화체육관광부 부이사관 퇴직)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후보군이다. 지난 총선에서 김경욱 후보 특보단장을 활동했으며 지역발전에 관련된 기고를 꾸준히 내며 활동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제천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상천 시장의 재선 도전에 출마예상자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곳이다.

이 시장은 제천 예술의 전당, 의림지 뜰 개발사업 등 굵직한 현안사업을 완성하기 위해 지역의 곳곳을 누비며 시정을 펼치고 있다. 

당내에서는 이경용 전금강유역환경청장과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내 경선에서 패하고 승복했던 이근규 前시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엄태영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있는 윤홍창 前도의원, 이찬구 제천발전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거론되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제장 탈환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제천지역은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지난 4월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등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압승하며 내년 지선에서는 승리를 위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시민의 민심을 얻기 위해 발 빠른 행보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경쟁력 있는 후보를 통해 지방선거 승리에 전력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와는 양상이 많이 다를 것으로 전망되며, 민주당의 방어와 국민의힘의 공격으로 지역정가의 큰 변화가 발생할지 지켜봐야 할 포인트이다.

민심의 방향을 생떼로 만들려면 안된다. 민심은 늘 꿈틀거린다. 민심은 과거에 매달리는 지루한 싸움을 원하지 않으며 현실과 앞을 중시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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