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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재명 지사, 이낙연-정세균 전 총리. 사진=nbnDB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대학을 안가는 청년에게 세계여행비 1000만원을 지원하면 어떤가"

"남성들은 제대할 때 사회출발자금 같은 것을 한 3000만원 장만해서 드렸으면 좋겠다"

"신생아들이 사회 초년생이 됐을 때 부모찬스 없이도 자립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20년 적립형으로 1억원을 지원하는 정책 설계중"

여권 대선주자들에게서 나온 현금지원 발언이다.

대권 여론조사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세계여행비 지원안, 지지율 톱순위에서 밀려나고 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군 전역자 3000만원' 지원안, 입법수장에서 행정수장을 역임한 정세균 전 총리의 '사회 초년생 1억원 통장'안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나라빚이 1000조가 넘어간다는데 빚내서 청년들에게 돈을 주면 그 빚은 누가 갚나" "국민이 낸 세금을 왜 자기 돈처럼 마음대로 생색내냐" "빚으로 표잔치 그만하라" "그런 수준으로 허경영 무시하지 마라" 등의 비판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의 발언은 4·7 재보궐 선거 패배의 주요원인으로 분석된 20대 남성의 표심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재명 지사의 발언은 꼭 대학에 가지 않더라도 다른 방식을 통해 청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전해졌다. 

정세균 전 총리의 발언은 지난 4월 29일 광주대 강연에서 '미래씨앗통장' 제도를 설명하며 부모찬스 없이도 자립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의 발언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발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달라, 고의적으로 곡해하지 말라" 등 냉정한 시각으로 보자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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