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은 신뢰도와 안전성으로 고객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깊이 스며들며 급격한 성장세 보여..."제로에 가까운 고장률"

▲김호섭 한국지사장 "직원들 노고에 감사...신뢰 기반, ‘초심’잃지 않을 것“
▲김호섭 한국지사장 "직원들 노고에 무한감사"

[내외뉴스통신] 정예지 기자

단 4년여 만에 일명경인의 모습으로 태양광 업계를 휘몰아쳐 1위를 차지한 기업이 몸집을 드러냈다. 바로 외국계 기업인 선그로우파워코리아가 그 주인공이다. 높은 신뢰도와 안전성으로 고객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깊이 스며들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광 인버터'...태양광 집전판에서 직류형태로 저장된 발전 전력을 교류로 변화시켜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형태로 바꿔주는 설비로서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송-배전 전력망에 연결하기 위한 필수제품이다. 선그로우파워코리아는 제로에 가까운 고장률을 선보이고 있다.

어떻게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는지, 앞으로 어떤 발전을 꿈꾸고 있는지에 대해 선그로우파워코리아 본사를 방문해 ‘김호섭 지사장’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김호섭 지사장 인터뷰 전문

Q.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선그로우가 한국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인가요?

A. 선그로우의 회사 제품은 2016년부터 대리점을 통해서 먼저 한국에 공급이 됐습니다. 그 후 본사에서 본격적인 한국진출을 희망하게 되어 2017년 9월에 제가 스카웃제의를 받았고 그렇게 해서 2018년 3월에 한국지사 법인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사실상 저희 제품이 한국으로 수입하게 된 것은 10년이 넘었습니다. 한국의 고객분들이 직접 본사 구매점을 찾아가거나 해외구매를 통해 먼저 사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본사에서도 이러한 한국의 요구사항을 알게 됐고 그러던 와중에 제가 스카웃제의를 받아 4년 전에 지사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또한 정부가 에너지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탈원전을 선언하고 태양광 확대 정책을 시행하면서 갈수록 국내 태양광 발전 산업의 잠재력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Q. 선그로우파워코리아의 주된 생산품목은 무엇이며 한국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A. '태양광 발전소'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특히 요즘 고속도로나 지방에서 많이 보셨을 텐데 태양광 발전소에 필요한 주요 제품이 3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첫번째가 태양광 모듈이고, 두번째가 인버터, 세번째가 태양광 수배전반입니다. 저희 선그로우는 태양광 발전소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태양광 인버터가 주력 생산제품입니다. 사업 초반에는 국내 중소기업을 비롯하여 일반 소비자에게 다소 생소한 분야였다보니 저희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세우는 것에 주력했고 선그로우는 현재 독일을 비롯하여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태양광 산업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Q. 선그로우가 해외에 생산공장을 많이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느 곳에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A. 본사가 있는 허페이를 비롯해 아시아 및 인도 방갈로, 미국 캘리포니아와 유럽등 25개국의 세계 각지 많은 곳에 공장이 있고 앞으로 한국에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검토 중에 있습니다.

Q. 제품이 공장에서 1년 단위로 생산되고 있는 양 혹은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A. 최대 생산량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작년 기준으로 1년에 90GW까지 생산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말씀드리면 태양광 업계에 종사하고 계시는 분이 아니신 분들께서는 조금 생소해서 어려울 거에요. 한국을 기준으로 태양광 발전소 인버터 생산 설치량은 작년 기준 4GW를 달성했습니다. 90GW면 한국의 총 1년 소비량의 22배를 생산할 수가 있는 것이죠. 현재는 작년 6월 상반기 기준으로 전 세계 120GW 이상 누적 출하를 달성했습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와 차이를 느낄 수 있을겁니다.

Q. 선그로우가 인버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스템을 결합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나아가기 위해 2분기에 시스템 런칭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구독자를 위해 좀 더 쉽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태양광 발전소에 들어가는 주력 제품 3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태양광 모듈같은 경우는 국내에 쟁쟁한 기업들이 이미 많습니다. 반면에 태양광 인버터 같은 경우는 부족한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 기업은 이러한 인버터하고 수배전반 두개를 같이 일체형으로 만들어서 통합 솔루션으로 공급, 생산하려고 계획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제품의 가격 경쟁력 뿐만 아니라 신뢰도를 높이고 같이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전히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업가들께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태양광 분야 업계 1위를 가능하게 한 요인은 무엇인가요?

A. 사실 선그로우라는 회사가 처음엔 너무 생소해서 태양광 업계에서도 한참 외면받을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업계에서 입증받은 기술이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오로지 기술력 때문에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제가 이 자리를 빌어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처음 선그로우가 한국지사 설립 당시부터 저희 기업을 믿고 함께한 직원들과 저희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협력사, 그리고 저희 물건을 사용해주시고 그에 대한 만족도를 공유해주시는 많은 고객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봅니다.

Q. 좀전에 말씀하신 것과 같이 선그로우의 발전요인인 협력사와 그에 대한 직원들의 노고가 있어 가능했다고 하시는데 그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선 매 순간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하고 싶습니다. 항상 신뢰를 바탕으로 거만하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는 김호섭이 되어 계속해서 태양광 업계에서 1위를 지켜낼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현재 충주시 장애인 후원 회원으로써 평소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A. 우선 제가 노블리스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인 김덕수께서 오랫동안 충주시 장애인 후원 회장을 역임하고 계십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영향을 제일 많이 받으며 자라왔었는데 항상 하시던 말씀이 "많이 가졌을때 나누는 것이 아니라 얼마를 가졌던 현재 나한테 있는 것으로 나눌 수 있는 기쁨을 알아야 한다"라는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그런 영향들이 제 가치관의 바탕이 되어 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충주시 장애인 후원 회원이 되어 현재에도 사회공헌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Q. 선그로우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사실 외국계 회사로써 한때 찬밥 신세일때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인식도 단지 해외의 경제성장을 높여주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들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그러한 인식 속에서도 현재는 태양광 산업에서 1위를 하고 있고 더불어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영위해서 국내 태양광 발전에도 건설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실 저의 마지막 포부는 향후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희 회사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잠재력있는 한국 회사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여 최고의 태양광 글로벌 기업으로 일궈내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항상 배우는 자세와 겸손할 수 있는 선그로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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