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경로잔치 대신 효도음식으로 위로와 격려

▲적십자봉사회 충주지구협의회 7일 '사랑의 효도 음식' 관내 노인에게 전달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현장을 찾아 회원들을 격려했다. (사진=충주시 제공)

[충주=내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적십자봉사회 충주지구협의회(회장 김영숙)는 7일 충주적십자봉사관에서 ‘사랑의 효도 음식’을 만들어 지역 내 노인에게 전달했다.

봉사관에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난해 이어 올해도 경로잔치를 열어드리지 못하는 대신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에게 푸짐한 잔치 음식을 담은 도시락으로 위로했다.

봉사자들은 정성껏 준비한 떡과 불고기, 전, 과일 등 잔치 음식 6종과 양말 1켤레로 구성된 도시락 꾸러미를 만들어 용산동, 문화동, 성내충인동 등 100명의 홀몸노인에게 전달했다.

김영숙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르신들께서 상실감과 소외감이 클 것 같아 걱정이다”라며, “잔치를 열어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적십자가 항상 어르신 곁에서 위안이 되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지구협의회는 코로나19로 무료급식소 운영을 못 하는 대신 지난 4월부터 매주 1회 홀몸노인 100명에게 도시락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 30일에는 충주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빵 1,000개를 홀몸노인에게 제공하는 등 나눔 행사를 벌였다.

 

mbc0327@hamnail.net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7754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