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글램핑, 일산화탄소가 ‘안’ 전해져야 ‘안전’하다!
[기고] 글램핑, 일산화탄소가 ‘안’ 전해져야 ‘안전’하다!
  • 김해성 기자
  • 승인 2021.05.07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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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편] 2021년 시흥소방과 함께 안전을, ‘ㄱ’부터 ‘ㅎ’까지 릴레이 소방안전 기고[ㄱ]
시흥소방서 소방안전특별점검단장 소방령 방봉수
시흥소방서 소방안전특별점검단장 소방령 방봉수

[내외뉴스통신] 김해성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캠핑족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작년 확산 초기에는 대부분의 캠핑장이 운영을 하지 않았지만 최근 속속 운영이 재개되며 코로나19시대에 발맞춘 프로그램 기획이 필요한 방송매체와 여행을 갈망하는 국민들이 찾은 대안으로 사람과 사람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자연을 벗 삼으며 여행을 할 수 있는 ‘캠핑’을 최선으로 생각한 것이 이유인 것 같다.

차박, 비박, 글램핑 등 캠핑의 종류도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안타깝게도 캠핑 중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지난 2일 오후 1시 14분께 강원 횡성군 청일면 한 캠핑장에서 30대 후반 여성과 40대 초반 남성의 부부와 4살 난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텐트 안에는 화로와 재가 된 숯이 발견됐고 언론보도에 따르면 체내 40%이상이 치사량인 일산화탄소 농도가 75%가 넘었다고 하며, 사망자들이 경기도 시흥에 거주한다고 하니 시흥소방서에 소속된 신분으로 가슴이 타 들어감을 느꼈다.

사람의 몸은 산소를 필요로 하는데 산소는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이라는 혈액세포와 결합하여 우리 몸 곳곳에 산소를 공급한다. 그런데 일산화탄소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는 능력이 산소보다 약 200배나 높아 막힌 공간에 일산화탄소가 생성되면 산소는 설 자리를 잃게 돼 우리의 목숨을 위협하게 된다.

탄소화합물(탈 것)은 산소가 충분하지 않은 환경에서 물질이 연소할 때 발생되는 산화물질로 흔히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게 된다. 과거 연탄이 주요 난방연료로 사용됐을 때 많이 접할 수 있었고 최근에는 밀폐된 텐트 안에서 불을 피운다거나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요리를 했을 때에 많이 생성 된다.

캠핑에 나서는 캠퍼(camper)들은 일산화탄소가 생성되는 환경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해야 큰 화를 면할 수 있다. 먼저 텐트 안에서 숯 등을 이용한 난방이나 조리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꼭 해야만 할 경우에는 밀폐된 상태가 유지되지 않도록 환기를 하거나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일산화탄소 발생 사실을 알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휴대용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이다. 무색무취인 일산화탄소는 취침 시 자신이 중독된 사실을 알지 못 하기에 30ppm이상(실내 일산화탄소 허용농도 50ppm)의 일산화탄소를 감지하면 85데시벨(지하철 차내 소음 이상) 이상으로 경보음을 통해 알려주기에 일산화탄소 중독 현상 전에 발생 사실을 알 수 있어 초기 대응에 유용하므로 캠핑족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준비해야 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전국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는 39건으로 26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고 한다. 캠핑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일산화탄소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안전을 챙겨보는 습관을 가져야 하겠다. 

/시흥소방서 소방안전특별점검단장 소방령 방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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