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P: 중등 영어교사들의 학습·실천 동아리

[대구=내외뉴스통신] 서월선 기자

▲중등 영어교사들의 학습·실천 동아리 e-CoP(사진=대구시교육청)
▲대구시 중등 영어교사들의 학습·실천 동아리 e-CoP 2020 사례 나눔 사진(제공=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2021학년도 중등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교사 동아리를 공모해 최종 7팀을 선정했다.

중등 영어교사 동아리의 이름은 e-CoP로 ‘학습 실천 공동체(Community of Practice)’를 뜻하는 CoP 앞에 온라인과 English를 모두 의미하는 ‘e’를 붙여 만들었다.

동아리 이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영어교육도 최근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이다. 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IB), 고교학점제, 에듀테크 기반 블렌디드 러닝의 도입 등 교육과 사회의 격변하는 환경에 영어교육도 진화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대구시 중등 영어교사들의 학습·실천 동아리 e-CoP 2020 사례 나눔 사진(제공=대구시교육청)

선진 이론이나 문화를 받아들이는 데 영어교사들은 사실 매우 적극적인 편이고 다른 교과와 비교할 때 언어적 장벽도 훨씬 낮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모인 영어교사 동아리 7개 팀(18교에서 모인 35명의 교사)의 목표는 매우 뚜렷하다.

변화하는 영어교육 환경에서 수업의 본질을 고민하고 평가-기록 내실화 방안을 학습하고 나누며 실천하기 위해 모였다. 이들이 연구하고 실천하고자 한 주제는 모두 5가지다.

△국제 바칼로레아(IB) MYP 기반 개념 탐구 중심 수업-평가-기록 방안

△에듀테크 기반 블렌디드 수업-평가-기록 방안

△고교학점제 대비 영어 교과(군) 교육과정 다양화 전략

△과정중심 영어과 논구술형 평가

△주제 통합 프로젝트 기반 ‘특성화고’ 융합 수업 모델 개발

IB 관심학교인 대구중, 대명중, 복현중과 후보학교인 포산중의 영어 교사가 모인 ‘고.성.능.E·T’ 동아리는 IB MYP(중학교 프로그램)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생각을 꺼내는 탐구 중심의 수업 방안을 연구하고 적용하려고 한다.

또한, 상서고의‘크로플(생각을 크로스하면 플러스가 된다)’동아리는 보통교과인 영어와 제과제빵, 조리, 뷰티 등의 전문교과의 융합을 통하여 특성화고 맞춤형 영어수업 방안을 연구하고 실천하여 향후 특성화고 영어 수업 개선에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교육청은 e-CoP 운영 성과를 수업 사례 나눔 행사와 자료집 제작을 통해 대구의 모든 영어교사와 공유하고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일반화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e-CoP의‘cop’은 경찰이라는 뜻도 있어서, 우리 e-CoP의 교사들이 대구 영어교육을 지키는 수호천사처럼 느껴진다. 학습과 방역의 큰 책임을 맡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구 학생들의 실용영어교육을 위한 영어교사들의 자발적인 수업-평가 개선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런 노력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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