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이천동 우리마을 교육나눔사업
지난달 23일(금), 30일(금) 2주간 관내 영선초 연계로 6학년 60여명 참여

▲소통과 배려를 배우다(제공=남구청)
▲폭력예방교육(제공=남구청)

[대구=내외뉴스통신] 이우성 기자

대구광역시 남구 이천동 우리마을 교육나눔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최영은)는 관내 영선초등학교와 연계 사업으로 2년째 배려와 소통을 몸으로 익히는 폭력예방 체험활동을 펼쳤다.

지난 23일, 30일 2주간 영선초등학교 6학년 전학생 60여명은 신체를 통해 분노를 인식하고 자신의 분노를 안전하게 다루는 방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민주적인 방식의 체험활동이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적합하다는 필요성을 느껴서 2019년 파일럿으로 진행 후 정식 프로그램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2년째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기존의 일방적 교육과 PPT를 활용한 방식에서 완전히 벗어난 즐거운 놀이로 소속감을 갖게 하고 좌우 뇌의 균형을 통해 자기 조절 능력 향상 시간을 보냈다.

‘폭력’과 ‘하지 말라’는 단 한마디 말을 하지 않아도 참여하는 학생들 스스로가 통찰을 통한 예방교육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이 체험의 가장 이채로운 부분이다.

학생들 대상으로 프로그램 전·후 2번의 설문조사를 실시 한 결과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전략이 있다는 문항에 대해서 전략이 없다는 응답이 사전 19명에서 10명으로 줄었으며,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문항에 대해서는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사전 10명에서 5명으로 줄었다.

특히 설문 중 프로그램을 통해 느낀 점은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이제 화를 좀 조절할 수 있고 나의 감정을 잘 표현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친구들과 마음을 나누고 존중하는 방법을 배웠다.” 등 긍정적인 의견이 있었다.

최영은 이천동 추진위원장은 “이번 ‘폭력예방 교육, 소통과 배려를 배우다’ 프로그램을 통해 영선초등학교 청소년들이 한 뼘 더 심리적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이천동 청소년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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