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 전망 '주목'...개인 투자 판단은 신중히

▲11일 상장 SKIET, 과연 '따상'갈까 초미의 관심(사진=SKIET홈페이지 제공)
▲11일 상장 SKIET, 과연 '따상'갈까 초미의 관심(사진=SKIET홈페이지 제공)

[내외뉴스통신] 정예지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의 상장이 하루가 남은 시점에서 주가가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 기록)을 기록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IET는 11일 장 시작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초가는 내일 오전 8시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공모가의 90∼200%에서 정해진다. SKIET 공모가는 10만5000원으로 시초가는 9만4500원∼21만원에서 결정된다. 해당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 제한 폭이 적용된다. 

SKIET는 기본적으로 배터리 소재등의 생산과 판매하는 기업이며 특히 분리막(LIBS)제조분야,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인 차세대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를 내세우고 있다.
 
SKIET가 따상할 경우 공모가 대비 160% 급등한 27만3000원까지 오르게 된다고 전했다. 시가총액도 공모가 기준(상장주식수 약 7129주)으로 7조4862억원에서 19조4641억원까지 뛰어오를 전망이다. 
 
SKIET는 4월 28~29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80조9017억원을 끌어모으며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어였던 카카오게임즈(58조5000억원), 하이브(전 빅히트·58조4000억원)와 이전 역대 최대였던 지난 3월 같은 집안인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000억원)를 넘어선 수치다. 
 
이중 SK바이오사이언스와 카카오게임즈는 '따상'에 성공했으나, 하이브는 공모가의 두 배에 시작한 이후 4.44% 하락하며 마감한 바 있다.
 
SKIET는 앞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883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했다. 전체 주문규모는 약 2417조원으로 기존 역대 최고금액이었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록(약 1047조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SKIET의 경우 유통 주식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따상' 기대감이 커지게 하는 요인이다. SKIET 상장일에 유통되는 주식수는 총 1072만948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약 15.04%다. 일반 공모주 641만7000주와 기관 물량 약 1214만주 중 의무보유 확약 기간이 없는 430만4198주 등이 포함됐다.

다수의 투자전문가들은 "따상을 기대하며 투자했다가 손해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하며 개인투자자들은 신중해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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