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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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권대환 기자

경부고속도로, SRT, KTX 등 광역교통망이 뛰어난 지역에 선보이는 아파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0일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경기 남부(오산, 화성, 평택, 수원), 서울 등 SRT, KTX역이 가깝거나 경부고속도로 IC 인접한 지역에서 1만3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광역 교통망이 잘 갖춰진 아파트는 주변 도시로 출퇴근이 수월해 직주근접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다. 역이나 IC주변에 조성되는 쇼핑이나 문화, 편의시설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실제 고속철도 정차 지역의 가치 상승이 두드러진다. KB리브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3월 화성 오산동(SRT동탄역) 3.3㎡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640만원으로 화성 평균(1647만원)보다 1000만원 가량 높다. KTX광명역이 위치한 광명 일직동 역시 3630만원으로 광명 평균(2689만원)을 웃돈다.

경부고속도로 IC 인근도 일대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 오산IC 인근 ‘더샵 오산센트럴’ 전용 84㎡는 이달 7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오산 최고가 아파트로 지난 2018년 분양가 보다 4억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특히 수도권은 점차 외곽지역으로 개발이 확대되면서 도시간 연결성이 높은 곳이 분양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고속철도와 경부고속도로IC가 인접한 곳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청약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오산에 ‘더샵 오산엘리포레’ 전용면적 59~84㎡ 총 927가구를 분양한다. 경부고속도로 오산IC와 인접했고 SRT동탄역 이용이 편리하다. 특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분당선 연장안이 포함돼 향후 강남과 분당을 환승없이 한번에 갈 수 있게 된다.

같은달 동탄2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2‧58㎡ 아파트 380가구와 전용면적 45㎡ 주거용 오피스텔 132실 규모다. 동탄역과 가까워 SRT 이용이 수월하고, 경부고속도로 기흥동탄IC도 인접해 있다.

평택에도 SRT 지제역 인근에 분양이 예정돼 있다. GS건설은 영신도시개발지구에서 ‘평택 지제역자이’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59~113㎡ 총 1052가구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수원에서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 전용면적 55·84㎡ 총 257가구를 공급 예정이다. 1호선 화서역과 KTX·수인분당선·1호선 수원역 이용이 편리하다. 서울에서는 경부고속도로 서초IC 부근에 삼성물산 ‘래미안 원베일리’ 22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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