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5.11 양일간 벡스코에서 2021 기후예측 워크숍 개최
기후예측 기술개발 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 주제로 논의
불확실성 줄이고 신뢰성 높인 기후예측 정보 생산 및 제공 목적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21년 기후예측워크숍’에서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APEC기후센터]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21년 기후예측워크숍’에서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APEC기후센터]

[부산=내외뉴스통신] 손충남 기자

국내기후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적의 기후예측정보 생산 및 제공을 논의하는 자리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APEC기후센터(APCC)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기후예측 기술개발 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2021년도 기후예측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올해 워크숍은 불확실성을 줄이고 신뢰성을 높인 기후예측 정보를 생산 제공할 목적으로 개최됐다. 기후예측 분야의 주요 이슈에 관한 최신 연구성과 및 전문지식을 국내 기후예측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기후예측 기술 및 정보 서비스의 발전방향을 모색코자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 대학교 등 국내 기후예측전문가 및 유관기관 관계자 그리고 APEC기후센터의 기후예측 관련 분야 연구진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은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하경자 부산대 교수의 ‘계절 내 극한기후 발생 전망과 이를 지배하는 주요 인자들’에 관한 기조연설 후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10일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최근 국내외 기후감시 및 분석’을 주제로 지난해 국내와 전 세계 기후 현상과 특성 그리고 원인에 관해 이해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APEC기후센터의 2020년 대표 연구성과를 포함한 국내 기후예측분야 관련 26개의 최신 연구성과·기술 등을 소개하는 포스터 세션(Poster session)이 열려 참석자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11일 열린 두 번째 세션에는 ‘기후예측모델의 개발 동향’을 주제로 기후모델을 활용한 장기기후(계절) 예측의 성능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알아보고, 기상청 기후예측시스템에 대한 운영 현황·계획과 기후예측모델 개선을 위한 계절 내 예측 특성 분석 및 전 지구/지역 통합 기후모델의 특성에 관해 발표·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기후예측을 위한 신기술’을 주제로 기계학습과 딥러닝 같은 인공지능 기술 등 기후예측 분야에 적용된 신기술 등의 현황을 공유하고, 기후예측에 이러한 신기술을 향후 개발·적용할 수 있는 방향을 소개·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APEC기후센터가 기상청 장기예측(계절)정보의 예측성능과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현재 실험 중인 다양한 접근 방법도 이 자리에서 공유됐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기후예측 정보 전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후예측 정보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과, 최근 화두로 떠오른 지구온난화와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해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과 이에 대한 산업계의 대응 그리고 기후정보서비스에 대한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은 “워크숍을 통해 최신 기후예측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올바른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최적의 기후예측정보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특히 지구온난화·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것이 최종목표인 ‘탄소중립 실현’과 ‘그린뉴딜’의 추진으로 신뢰성 있는 기후예측정보의 역할·활용이 더 활발해지고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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