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내외뉴스통신] 박철희 기자

남동구의회 의원들이 지난 12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질서 회복 촉구를 결의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김안나 의원의 결의문 낭독 후 최근 미얀마에서 독재정권에 대한 저항의 상징으로 행해지는 세손가락 경례를 하며 미얀마 국민들을 응원했다. 또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검은색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다.

미얀마 사태는 미얀마 군부가 지난 2월 쿠데타를 일으킨 지 100일이 지나도록 진정되지 못하고 있다.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나선 국민들을 강경진압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국제사회도 이러한 폭력적인 진압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정당화될 수 없는 폭력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미얀마 군부는 무력행위와 유혈진압을 즉시 중단하고 불법 구금된 정치인 및 관계자들을 조속히 석방하며 민주정부로 조속히 원상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민주화를 위한 미얀마 국민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면서 민주화 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질서 회복 촉구 결의문

 

미얀마 군부는 지난 2월 쿠데타를 일으켜 민주화 상징인 아웅산 수지(Aung San Suu Kyi) 국가 고문을 포함한 정부 주요 인사를 구금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하였다.

유혈진압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군부는 고무탄과 실탄, 물대포 등으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나선 시민들에 대해 강경 진압으로 맞서고,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위협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도 NSC 상임위원회 회의결과와 성명서 발표 등을 통해 미얀마 시민들의 의사에 합치되는 민주적이며 평화적인 문제해결을 촉구했으며, 국제사회도 폭력적인 진압과정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함께 일부 군부 지도자에 대한 제재조치를 공포한 바 있다.

이에, 남동구의회는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심각한 우려를 표함과 동시에 미얀마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유혈사태의 즉각 중단과 구금자들의 조속한 석방, 미얀마 군부의 즉각적 원대 복귀로 민주주의가 회복될 것을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남동구의원은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정당화될 수 없는 폭력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하나, 남동구의원은 미얀마 군부의 무력행위와 유혈진압을 즉시 중단하고 불법 구금된 정치인 및 관계자들을 조속히 석방하며, 민주정부로 조속히 원상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남동구의원은 민주화를 위한 미얀마 국민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면서 민주화 운동을 지지한다.

 

2021년 5월 12일

 

임애숙 의원, 이정순 의원, 오용환 의원, 김안나 의원,반미선 의원, 황규진 의원,

조성민 의원, 최재현 의원, 유광희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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