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청 전경 (nbnDB)
▲음성군청 전경 (nbnDB)

[음성=내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음성군 보건소는 오는 5월 17일부터 9월까지 약 5개월간 음성군에 거주지를 둔 만 50세~64세 이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실태조사에 나선다.

고독사란 가족과 단절되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채 살아가다가 홀로 임종을 맞이하고 일정 시간이 흐른 뒤에 발견되는 죽음을 의미한다.

현대의 핵가족화로 인한 가족 중심의 돌봄 기능의 약화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지역 내 돌봄 공백이 커져 1인 가구의 고독사가 최근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는 위기에 처한 1인 가구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약 6천여 명으로 직접 방문과 함께 우편·전화·모바일·인터넷 등의 비대면 방식으로도 진행되며, 조사 내용은 △건강문제 △생활실태 △대인관계 △복지 △우울 척도 등을 조사하게 된다.

또한, 조사를 통해 집중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은 건강 서비스 지원과 긴급복지를 지원하고, 위기 가구의 경우 사례관리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이다.

군 보건소는 전수 조사에 앞서 해당 대상자에게 안내문을 우편 발송할 예정이며, 조사 대상 가구는 발송된 설문지를 작성해 보건소로 제출하거나 안내문의 QR코드를 인식하여 설문조사에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음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로 장년층의 건강상태와 욕구를 파악하고 고독사 위험가구를 발굴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고독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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