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환경에 악영향 줘선 안돼"

(사진=일론 머스크 인스타그램 캡쳐)
(사진=일론 머스크 인스타그램 캡쳐)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돌연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선언했다. 

머스크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비트코인으로 차량을 판매하는 것을 연기(suspend)한다"며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석연료, 특히 석탄의 급속한 증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상화폐는 좋은 아이디어이고 우리는 가상화폐가 미래를 약속한다고 믿지만 환경에 악영향을 줘선 안 된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열풍을 일으킨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의 환경 문제를 지적하자 시장은 충격에 빠졌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6% 이상 급락했고,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도 일제히 하락했다. 

머스크는 "테슬라는 당장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1% 이하가 소모되는 다른 암호화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머스크는 현재 비트코인 채굴 방식 외에 다른 대안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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