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교육과 학술연구에 활용해 달라"...서울대에서 유일하게 외국 정상의 이름을 딴 도서 자료실

[서울=신화통신/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한중 문화교류의 해'(2021~2022년)를 맞아 양국 학술교류 현장에 최근, 한국 주재 신화통신이 소중한 발걸음을 했다.

서울시 관악산 자락에 터를 잡은 한국을 대표하는 대학,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내에는 '시진핑(習近平) 기증도서 자료실'이 자리잡고 있다. 서울대에서 유일하게 외국 정상의 이름을 딴 도서 자료실이다.

서울대 재학생 뿐만 아니라 교직원, 서울시민 등 누구나 이용하며 열람 및 대출을 할 수 있다.

2014년 7월 대한민국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방한기간 중 서울대 강연을 통해 "교육과 학술연구에 활용해 달라"며 "중국을 소개하는 도서와 영상자료 1만점을 기증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 해 2015년 중국에서 열린 중국어 대회 '한위차오(漢語橋)' 대학생 여름캠프에는 서울대 재학생 100명을 초대해 친목을 다지기도 했다.

서울대는 중국자료 보관을 위해 중앙도서관 본관 구(舊) 관장실을 리모델링 하고 '시진핑 기증도서 자료실' 이름을 걸고 2015년 10월 13일 개관했다.

'1만 권의 책을 읽으면 1만 리를 여행하는 것과 마찬가지다'는 의미를 담아 중국의 역사∙철학∙문화∙예술∙자연과학∙공학∙동북아 정세 등을 아우르는 도서 9297권과 영상자료 755점 등 총 1만52점이 자료실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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