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사 건물 전체를 임시 폐쇄조치
- 본청 전 직원 대상 검사
- 13일-14일 이틀 간 부서별 1/2 순환재택 근무

[내외뉴스통신] 전강현 기자

천안시청 공무원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초 비상이 걸렸다.

천안시는 13일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배포하고 긴급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12일 오후, 확진자가 근무한 본청 5층의 직원 5명과 더불어  확진자와 접촉한 본청 2층의 직원 1명 등  총 6명의 직원이 양성으로 판명을 받았고, 13일 새벽 5시경에는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9명이라고 밝혔다.

시는 12일, 추가 감염자 발생 즉시 긴급 방역태세를 가동함과 함께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시청사 건물 전체를 임시폐쇄 조치하고, 내부 및 시설물 전반에 대한 방역소독도 지시해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보건소의 전 인력을 긴급 투입해 모든 확진자에 대한 접촉자 분류와 동선 파악 등 필수 방역 조치를 하고, 발생 당일인 12일에 모두 마쳤다"며 "지역사회 내 감염확산 저지를 위해 확진자의 접촉 범위와 동선을 최대한 넓혀 분류하고 동남‧서북구 선별진료소를 24시까지 연장 운영해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신속히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확진자 발생과 관련된 6개 부서의 직원 120명 전원을 자가격리 후 재택근무로 전환했고 해당 부서에는 필수 대민업무 처리를 위한 긴급 운영인력 12명을 즉각 근무지 조정 배치함으로써 행정공백을 최소화 했다.

시는 현재 확진자의 카드 결제 내역 및 GPS 조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이동 동선을 추가로 파악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전 직원에 대해서도 오는 15일 부터16일까지 양일간 한 번 더 검사를 실시해 만에 하나라도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는 여지를 남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청사의 구내식당 및 카페 등 후생복지시설을 오는 16일까지 운영중단 조치했다"며 "13일-14일 이틀 간 부서별 1/2 순환재택근무를 실시해 추가감염 확산 차단과 함께 시정운영에 차질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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