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인증 취득 건수 급속한 증가 추세…올해 상반기는 14건 지원
- 올해부터 철도분야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도 국제인증 취득 지원

▲국토교통부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철도기술 14건을 선정하여 국제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사진=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철도기술 14건을 선정하여 국제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사진=국토부 제공)

[내외뉴스통신] 정예지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직무대행 윤성원)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철도기술 14건을 선정하여 국제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국가 연구개발(R&D) 연계형 기술에 대한 국제인증을 추진하여 연구개발(R&D)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8년부터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국내 철도기술이 국제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건당 최대 1억 원까지 비용을 지원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역량강화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등 국제인증 취득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국산 철도기술은 연구개발 투자 등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 중이나, 국내 철도기업들은 해외 발주처가 요구하는 안전성 인증 등 국제 인증을 취득하는 데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어 그간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전했다.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철도분야 국제인증으로는 철도용품 안전성에 대한 표준인 안전성 인증(SIL),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부품 간 상호 호환성을 보장하기 위한 기술기준 인증(TSI), 철도산업에 특화되어 기업의 생산능력 및 품질기준을 평가하는 품질규격(IRIS) 등이 대표적이며, 대부분의 철도사업 발주처가 국제인증을 요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철도기술 국제인증 취득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매년 지원사업 규모를 확대해오고 있으며, ‘18년 4건, ’19년 9건, ‘20년 14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14건의 철도기술을 국제인증 취득 지원 사업으로 선정했다.

특히, 올해에는 국가연구개발 사업(R&D)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R&D 연계형 기술도 다수 선정했다.
 
국토부는 ‘철도차량부품 개발사업’ 등을 통해 국산화를 추진 중인 저상트램 관절장치와 고속철도 제동슈에 대해서도 기존 국가 연구개발 사업과 연계하여 해외진출에 필수적인 국제품질규격인증(IRIS)을 속도감 있게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현재 수입품에 전부 의존하고 있는 고속철도 차량용 승객 출입문에 대해서도 국산 기술의 SIL2 GA 취득을 지원하며 향후 국산품으로 수입품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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