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한강공원 故손정민 씨 추모공간. 꽃과 편지가 놓여있다. 사진=네이버/연합뉴스포토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대한민국 사회의 시선이 집중된 대학생 실종-사망 당사자 손정민 씨(22)의 부검 결과가 13일 나왔다. 사인은 익사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은 손정민 씨의 사망원인이 익사로 추정된다는 부검 감정서를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국과수는 아울러 부검 당시 손 씨의 머리 부위에서 발견된 2개의 상처는 사인으로 고려할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경찰은 손 씨가 실종된 4월 25일 오전 4시 20분께 친구 A씨가 혼자 한강에 인접한 경사면에 누워있는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손씨의 사망 시간대는 음주 후 2∼3시간 이내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찰 관계자는 "절대적 시간은 아니다"고 했다.

경찰은 다수의 진술을 확보 "손 씨와 A씨 두 사람의 행적을 재구성 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유의미한 제보를 몇 가지 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실종시간대 한강공원을 출입한 차량 154대를 특정해 블랙박스를 확보하고, 출입한 사람들에 대한 탐문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굉장히 정밀한 분석이 필요한 제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중앙대 의대 재학생 손 씨는 4월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 2시쯤까지 반포 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 실종됐다. 닷새 뒤 30일 인근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kymajs@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0221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