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빛 해안도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노오란 색 초승달 포토존

노을을 품은 초승달(사진제공=사천시)
노을을 품은 초승달(사진제공=사천시)

 

[사천=내외뉴스통신] 정호일 기자

알록달록 일곱빛깔 무지개색으로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사천시 용현면 해안도로.

이 무지개빛 해안도로를 따라 걷노라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노오란 색의 초승달 포토존을 만나게 된다. 일명 노품달(노을 품은 달의 줄임말)이다.

용현면 주민자치위의 ‘살기 좋은 용현면 해안도로변 주민쉼터조성 및 환경정비사업’이 지난해 경상남도 지역주도형 주민참여예산 공모에 당당하게 선정되면서 노품달이 탄생하게 된 것.

노품달은 지난 12일 용현면 해안도로 종포방파제에서 지역주민 대표 1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점등식을 갖고 자신의 탄생소식을 널리 알렸다.

그동안 주민자치위원회는 남녀 새마을지도자 협의회 등과 함께 해안도로변에 화이트 색으로 모양을 낸 꽃박스를 설치하고 여기에 에메랄드 그린을 식재해 유럽품의 테마형 꽃길을 조성했다.

그리고 이 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바다와 노을을 보며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쉼터와 포토존을 설치하고 주변 정비에도 힘썼다.

하지만 무지개빛 해안도로의 중심에 위치한 종포 둑방길의 허전함을 달래기에는 약간 아쉽고 부족했다. 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착안한 것이 바로 전망대 내 초승달 포토존 설치였던 것이다.

현재 무지개빛 해안도로는 주민자치위원들의 아이디어와 재능기부가 모아져 적은 예산으로도 쏠쏠한 볼거리와 함께 걷고 싶은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곽순표 주민자치위원장은 “‘기획에서부터 시공까지 전 위원들이 참여하는 등 살기좋은 용현면 가꾸기에 열과 성을 다했으니 방문해 달도 한번 품어 보고, 아기자기한 별과 드넓은 용현 바다를 보면서 편안한 힐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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