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학교,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병원학교, 세브란스 연세암병원 병원학교 등 3개 기관이 참여하는 병원학교 ‘아이들’의 작품 전시
▶ 미술관과 병원학교를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연결하는 공공미술 작품 ‘connection of next world’를 선보여 병원학교 ‘아이들’의 미술관 온라인 나들이

(사진=양주시청)
(사진=양주시청)

[양주=내외뉴스통신] 이영진 기자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관장 조현영)은 오는 18일부터 7월 25일까지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학교,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병원학교, 세브란스 연세암병원 병원학교, 스페인의 어린이 아티스트 레오나르도 파스트라나,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이상욱 작가와 함께 가정의 달 기념 특별기획전 ‘장욱진과 아이들’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 최초로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사회공헌형 전시로 병원학교의 ‘아이들’과 함께 스페인에서 활동 중인 어린이 아티스트 ‘레오나르도 파스트라나’의 작품이 함께 전시돼 코로나 팬데믹으로 단절된 이 시기에 희망과 미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 장욱진의 ‘아이들’

‘순수성’과 ‘인간애’를 추구한 가장 한국적인 예술가 장욱진의 예술세계와 현세대의 ‘아이들’의 만남을 통해 장욱진 예술이 현시대에서 갖는 사회적 가치를 조명한다.

장욱진 그림 속 ‘아이들’은 순수함과 동심을 나타내는 주제로써 표정과 행동에서 즐거움과 행복함이 무한히 느껴지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장욱진 화백은 인간에 대한 애정을 아이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러한 인류애를 구성하는 기본적 가치를 때 묻지 않은 ‘아이들’의 눈을 통해 미래로 연결하고 있다.

■ 병원학교의 ‘아이들’

‘병원학교’는 3개월 이상 장기적 입원이나 지속적인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의 학업 연속성 유지, 학습권 보장을 위해 병원 내 설치된 파견학급 형태의 교육기관이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병원학교의 ‘아이들’은 힘든 치료를 견디며 건강을 회복한 자신을 꿈꾸며 다시 일상으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미술관은 전시를 통해 아픔을 딛고 조금씩 성장하는 아이들이 본인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의 기쁨을 환우 가족, 의료진 등 여러 사람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 미래로의 연결 ‘connection of next world’

이번 특별기획전 관람이 어려운 병원학교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작품도 소개된다.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이상욱 작가의 ‘connection of next world’ 작품을 활용해 전시장의 모습을 병원학교 ‘아이들’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하며 스트리밍 기능을 통해 미술관과 아이들이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미술관을 찾아온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인터렉션 작품 ‘버블팝’과 더불어 ‘아이들’에게 보내는 그림엽서 프로그램,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함께하는 어린이 인권을 위한 ‘어린이를 높이자’ 캠페인 등을 운영하며 코로나19로 점철된 우리 사회의 정서적 치유와 함께 사회적으로 ‘아이들’이 어떤 존재인지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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