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26일(수), 전석 1만원

▲리타 길들이기 포스터(제공=남구청)

[대구=내외뉴스통신] 이우성 기자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대명공연거리 예술인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소극장 연극 공연을 선정해 운영중이다.

관객 개발과 홍보를 위해 구청 홈페이지와 구정 소식지 및 남구 SNS를 통해 홍보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데 5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극단 이송희 레퍼터리의 연극 ‘리타 길들이기’를 선정하였다.

연극 ‘리타 길들이기’는 1980년 6월에 런던 코벤트 가든의 웨어하우스 극장에서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에 의해 초연되었고 큰 인기를 끌자 같은 해 9월에는 피카딜리 극장으로 옮겨져 3년 동안이나 장기 공연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배우 전도연, 이태란, 최화정, 공효진, 강혜정 등이 주인공 리타를 맡아 화제가 된 작품으로 미용실에서 일하는 순수함과 열정의 아가씨 리타는 배움과 자아발견에 대한 열망으로 대학교를 다니게 되고 교수 프랭크와 만나면서 리타와 프랭크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번 작품에서 극작가 윌리 러셀의 작품 해석을 가장 충실하게 표현한 이송희 연출은 “노동자와 지식인, 개인주의, 교육과 지식으로부터 인간의 진정한 가치를 찾는 것과 인간 스스로가 존재에 대한 물음과 그것을 찾아가는 데 이번 연출의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연극 ‘리타 길들이기’는 5월 18일부터 30일까지 대명공연거리 빈티지 소극장에서 공연되고 ‘문화가 있는 날’ 26일(수)은 전석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 19의 점진적 확산세에도 남구청은 지금껏 공연장발 감염병 확산은 없었던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극장들에 대한 지속적인 방역 점검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전자출입명부를 통한 확인도 실시하며 공연 전 정밀 소독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배우들의 비말전파를 막기 위해 객석 첫 줄은 비우고 관객들의 철저한 마스크 착용을 통해 안심 공연이 이뤄질 수 있게 조치할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전국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추고 국민 생활 속 문화향유를 확산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2014년 1월부터 시행한 제도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지정해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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