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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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총신] 원종성 기자

“이집트가 제안한 상호 휴전을 조건 없이 수용하기로 만장일치로 표결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현지시각 20일 저녁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충돌 열흘만이다.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상호간의 적대 행위를 중단하자는 이집트의 중재안을 조건없이 이스라엘이 수용했다고 전했다.

하마스 측은 이미 휴전 중재안에 동의한 상태이기 때문에 양측은 오늘부터 휴전에 들어가게 됐다.

열흘간 계속된 양측의 충돌로 어린이 65명, 여성 39명을 포함 최소 23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전해졌다.

가자지구 피난민도 5만2천여 명에 이른다.

이번 충돌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주민 수만명이 종교행사 이후 반 이스라엘 시위를 펼치자 이스라엘 경찰이 강경 진압하며 발생됐다. 이후 하마스는 10일까지 이스라엘 병력을 철수하라고 요구하며 공격에 나섰다.

이에, 이스라엘은 이를 계기로 폭격기를 동원해 가자지구에 엄청난 공습을 감행했다. 하마스도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지역에 4500발 이상의 로켓포와 대전차포를 발사해 대응했다.

이스라엘은 아이언돔을 이용한 방어로 하마스가 공격한 로켓포를 대부분 파괴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으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 첨단무기를 동원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쑥대밭이 됐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간 휴전 합의를 환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대화에서 11일에 가까운 적대행위를 끝내기로 한 결정에 찬사를 보냈다"고 밝히며 "미국은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다른 가자지구내 테러단체로부터 무차별적인 로켓 공격을 당하지 않도록 방어할 권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도 했다. 미국은 하마스를 테러단체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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