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거리 나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제공=인천 중구)
▲ '먹거리 나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제공=인천 중구)

[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인천 중구는 21일 인천 중구청,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 영종공감복지센터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먹거리 나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이 어려워 일시적인 위기상황에 처해있는 구민들에게 먹거리를 지원하는 먹거리 나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먹거리 나눔사업 추진을 위해 1억 원을 모금 목표액으로 설정한 전용계좌[국민은행 208401-04-130564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지회]를 개설한다. 전용계좌로 모금된 기부금은 전액 중구 구민을 위한 먹거리 나눔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사업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먹거리 지원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먹거리 나눔사업은 인천에서 처음 시작하는 사업으로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원도심(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 부설 푸드마켓)과 영종국제도시(영종공감복지센터)에 각각 1곳씩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생계가 어려운 중구 구민이라면 누구나 신분증을 지참하고 먹거리 나눔 제공기관을 방문하면 기부받은 먹거리 5종을 1회에 한해 바로 지원받을 수 있다.

중구는 이용자의 동의를 얻어 거주지 행정복지센터 보건복지팀과 연계해 복지상담 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중구의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기쁘다"며 "모금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운영기관인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 부설 푸드마켓(관장 박종실)과 영종공감복지센터(센터장 성은정)는 "관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이 『먹거리 나눔사업』을 이용해 갑작스런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홍인성 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민·관이 협력해 좋은 취지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먹거리로 인한 걱정을 최소화하고 먹거리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긴급하게 생계가 어려워진 구민을 인지하지 못해 도움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주변 이웃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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