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콜 우호 재활센터 및 콜롬비아 해군사령부 방문..."우호관계 한층 더 발전시킬 것"

사진=국가보훈처
해군사령부에서 해군에서 제공한 감사메달 착용 후 
왼쪽 호세 아메스끼따 해군지원참모장과 황기철 처장. 사진=국가보훈처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하 보훈처)이 6․25전쟁 당시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전투부대를 파병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워준 콜롬비아를 24일부터 3일간 방문한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이번 황기철 보훈처장의 콜롬비아 방문을 통해 혈맹으로 맺어진 양국 간의 우호를 공고히 하고, 콜롬비아 참전용사에게 감사와 보훈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 예정이다. 

첫 일정으로 현지시간 24일 한-콜 우호재활센터 및 콜롬비아 해군사령부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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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센터. 왼쪽부터 추종연 주콜롬비아 한국대사, 센터관계자,
구티에레스 센터장, 황기철 보훈처장. 사진=국가보훈처

센터 방문을 통해 관련시설을 돌아본 황기철 처장은 디아나 구티에레스 데 피녜레스(Diana Gutierrez de Piñeres) 센터장에게 한국과 콜롬비아 우호 협력의 상징인 재활센터 운영이 잘 되고 있음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콜롬비아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호세 호아킨 아메스끼다 가르시아(JOSÉ JOAQUÍN AMEZQUITA GARCÍA) 해군지원참모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황기철 처장은 70년 전 6·25전쟁 당시 프리깃함 3척을 파견해준 콜롬비아 해군과 콜롬비아 참전용사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국제 보훈사업 협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양국 간 혈맹을 바탕으로 방산-군사 교류 등 우호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했다.

콜롬비아 해군 측도 대한민국의 국제 보훈사업과 해군지원 사업에 감사를 전했다. 또한 2014년 황기철 처장이 해군참모총장으로 재임할 당시 대한민국 해군 최초로 초계함급 군함을 콜롬비아에 무상양도 하는 등 해군 지원사업에 힘써 주었다며 감사의 뜻을 담은 메달을 달아 주었다. 해군은 2014년 당시 ‘안양함’(콜롬비아 명 ‘나리뇨함’)을 양도했으며, 작년에는 2차로 ‘익산함’(콜롬비아 명 ‘알미란테 토노함’)을 양도했다.

또한 2014년에 무상 양도 당시 인수단장이던 오를란도 알베르또 꾸비요스 차꼰(Orlando Alberto Cubillos Chacon) 해군 소장도 자리를 함께해 양국의 우호 관계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올해로 6·25전쟁 파병 70주년을 맞은 콜롬비아는 6·25전쟁에 연인원 5100명이 참전해 금성 진격작전, 김화고지 전투 및 동해 보급품수송선단 호위 등의 작전 등에 크게 기여했으나, 안타깝게도 213명이 전사했고 448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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