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 대통령과 푸틴 러 대통령. 사진=네이버포토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제네바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국 적대국 간의 첫 대면이자 관계악화 시기에 이뤄지는 회담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정상회담은 6월 16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핵 확산과 러시아의 미국 선거 개입, 기후 변화, 코로나19 등 광범위한 주제를 다룰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에 집결하는 것을 비롯해 러시아 동맹인 벨라루스가 민간 제트 여객기를 강제로 착륙시키고 기내에서 야당 기자를 체포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제기할 것으로 보고있다.

소식통은, 바이든과 푸틴이 관계를 개선하고 각국의 이해와 잠재적 문제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로 보고 있으며, 바이든 임기 초반 가장 중요한 회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든은 상원 경력의 상당 부분을 외교정책 전문지식으로 쌓았고 오랫동안 외국 지도자들과의 인맥을 소중히 여겨왔으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아프가니스탄과 중국의 고위 관료들과의 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해 자주 파견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푸틴 대통령과 두 차례 통화를 했으며, 지난 4월 통화에서 정상회담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kymajs@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4307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