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의회 길용환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27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고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사진제공=관악구의회)
관악구의회 길용환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27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고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사진제공=관악구의회)

[내외뉴스통신] 오영세 기자 

관악구의회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고 나섰다.

관악구의회는 27일 열린 제277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주순자 의원이 대표 발의했으며, 관악구의회 의원 전원이 공동발의하고, 만장일치로 찬성 의결했다.

관악구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와 객관적인 검증도 없이 해상방류를 하는 것은 주변 국가의 안전과 해양환경에 위험을 초래하는 것이며, 경제성을 이유로 인류의 터전인 해양 생태계의 근본을 무참히 파괴하는 행태로 국제적으로 지탄을 받아 마땅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을 비판했다.

관악구의회가 채택한 결의안은 다음과 같다.

▲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상방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고,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다핵종 제거설비 등 처리수처분에 관한 기본방침」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 일본 정부가 해양 생태계의 보존과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자국의 역할에 대해 분명히 인식하여 방사능 오염수의 투명한 관리와 합리적 처리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

▲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의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하여 단호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우리 국민의 생명과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다각적 조치의 시행을 촉구한다.

관악구의회는 채택한 결의안을 국회, 외교부와 주한일본대사관 등에 전달하고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allright503@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5310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