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관로 교체, 누수탐사 통해 유수율 향상
스마트 관망관리 구축사업 추진...자동관리 기대

단수사태시 진천 상하수도사업소 현장 점검 사진(사진=진천군)
▲단수사태 시 진천 상하수도사업소 현장 점검 모습(사진=진천군)

[진천=내외뉴스통신] 최중호 기자

진천군의 상수도 유수율 향상을 위한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상수도 유수율'이란 공급된 상수도가 사용자에게 도달되는 비율로 일반적으로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심이 높고 군 지역은 낮은 편이다.

지난 2019년 환경부의 상수도 통계자료를 보면 전국 평균 유수율은 85.2%이나 군단위 지역 평균은 66.5%에 불과하다. 가장 낮은 지자체의 경우 42.9%를 기록해 많은 양의 상수도가 낭비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현재 진천군의 유수율은 89.1%로 군단위에서 가장 높다.  전국 지자체 유수률과 비교시 약 20위권이다.

불과 10년 전의 유수율이 70.9%였던 것과 비교하면 군이 안정적인 상수도망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군은 상수도 누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년까지 총사업비 200억을 투입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추진하는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상수도 관망을 블록화 시켜 상수도 누수를 체계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지속적인 노후관로 교체, 누수탐사를 통해 유수율을 더욱 높이고 안정된 급수환경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 타 지자체에서 발생한 수돗물 수질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스마트 관망관리 구축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ICT기술을 접목해 ▲수질관리·감시 ▲위기대응 ▲재발방지 ▲유지관리 등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어 실시간 수질계측, 자동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진천군은 지난해 6월,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의 엄격한 평가를 통과해 충북 최초로 상수도분야 안전보건경영(ISO 45001) 인증서를 취득했다"며 "유수율 또한 타 지자체에 비해 높은 수치이긴 하지만 군민들이 눈높이에 맞는 고품질의 안전한 수돗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완벽한 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cjh3767@hanmail.net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6197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