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고등댄서 가리는 댄스배틀 '고등팝퍼', 관악아트홀서 개최
세계 1위 팝핀댄서 호안, 제이지, 은지 등 심사위원과 공연 선보여

(사진=관악문화재단 제공)
(사진=관악문화재단 제공)

[내외뉴스통신] 김경진 기자

지난 29일, 관악아트홀에서 열린 전국 청소년 팝핀 배틀 '고등팝퍼'에서 최유진(19)이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고등팝퍼'는 관악문화재단과 팝핀 세계대회 챔피언 강도균 이모셔널라인 대표의 공동 기획·제작으로 이뤄졌다.

지난 4월 진행된 '고등팝퍼' 온라인 예선전은 길거리에서 진행된 즉흥 댄스 배틀로 주목을 받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고등팝퍼' 사전예약 하루 만에 전석이 매진되는 등 큰 기대를 모았다.

이 날 무대는 고등팝퍼 베스트 16인의 쇼케이스와, 심사위원 쇼케이스, 멘토 쇼케이스가 펼쳐졌고, 예선전을 통과한 팝핀 댄서들은 4강전과 결승전을 통해 최종 승자를 가렸다.

부산에서 올라온 우승자 최유진은 “심사위원분들과 멘토분들이 스트릿댄스계에서 워낙 유명하신 분들이라 꼭 참여하고 싶었다"며 "예상치 못한 우승에 매우 기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자리를 마련해주신 관악문화재단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자의 멘토 정재찬은 최유진과 우승의 기쁨을 나눔과 동시에 스트릿 문화에서 새로운 경험의 계기를 만들어 준 강도균 제작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유진에게는 세계 팝핀 대회 1위 댄서 호안, 제이지, 은지 등 대한민국 최고의 팝핀 댄서 중 한 명을 선택하여 개인 레슨을 받을 수 있는 혜택과 심사위원 중 2인을 선택해 프로모션 영상을 촬영하고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관악문화재단 2020년 도서관 상주 신지영 작가는 “무대 위 참가자들과 관객들이 서로 눈을 맞추고 소통하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다”며 “관악문화재단에서 관악의 미래 자산이자 경쟁력인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문화도시 기반을 마련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관악주민은 “비록 나이는 60이지만 청소년들의 열정 가득한 춤을 보며 나의 10대 기억이 소환되고, 삶의 영감을 받았으며 10대의 넘치는 에너지가 그대로 전달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밝혔다.

'고등팝퍼'는 청년 예술가들이 주체적으로 기획하여 제작된 공연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청소년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 참여를 폭넓게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오는 6월 현대HCN 관악방송 채널을 통해 녹화 중계될 예정이며, 경연 영상은 관악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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