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유입으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 방지 총력 나서

음성군청 전경 (nbnDB)
▲음성군청 전경 (nbnDB)

[음성=내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음성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는 장마철을 앞두고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입 차단 방지를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2일 군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집중 호우 시 많은 비로 산간지역 인근 양돈농장에 오염원이 빗물을 통해 유입될 수 있고, 장마철 이후 무더위가 찾아올 경우 곤충 등 매개체 활동이 활발해져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음성군은 현재까지 양돈 농가와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없지만, 경기·강원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관내 양돈농장 38호를 대상으로 농장 주변 우수로 설치와 외부 울타리 보강을 점검했으며, 비가 그친 후 주변 소독을 강화하고 가축의 음용수를 상수도로 대체하거나 지하수를 소독해 사용할 것을 농가에 홍보했다.

또한, 관내 양돈 농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방역수칙을 지도하고 있으며, 상반기에 소독약품 1640kg과 생석회 1500포, 멧돼지 기피제 400포를 농가에 배부했다.

장마철 방역대책 강화를 위해 멧돼지 기피제 323포와 생석회 1080포를 방역취약 농가에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며, 기존 가금농장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던 공동방제단 3개 팀을 양돈농장 주변으로 집중 투입해 소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우리군은 충북 북부권역 ASF 위험지역으로 관리되고 있으므로, 돼지 이동 시 사전 신고와 검사 강화에 대한 양돈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농장단위 차단방역을 위한 축산차량 진입제한 시설과 강화된 8대 방역시설 설치를 신속히 완료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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