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슬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유명 연예 기획사에서 판매하는 아이돌 그룹 관련 상품 가격의 조사에 착수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을 거느리고 있는 연예 기획사를 대상으로 아이돌 관련 상품 가격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조사는 지난달 말 서울 YMCA가 아이돌 그룹과 연계된 상품이 지나치게 비싸다며 기획사들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SM은 계열사인 에스엠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YG는 와이지 넥스트를 통해 소속 가수들의 얼굴이나 로고가 박힌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서울 YMCA 조사에 따르면 SM이 판매하는 상품 중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의 로고와 멤버들의 이름이 새겨진 '엑소 이어폰'이 123만 원으로 가장 비쌌다. 또 엑소 멤버들과 닮은 토끼 인형 가격도 56만 5000원이다.

소비자단체들은 기획사들이 지나치게 비싼 아이돌 관련 상품으로 10대 팬들의 과소비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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