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인도네시아와 해양과학 공적개발원조(ODA) 장비 공여식 개최

(사진=해양수산부)
(사진=해양수산부)

 

[내외뉴스통신] 이단비 기자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6월 3일 오후 1시 부산-인도네시아 반둥 간 비대면으로 인도네시아 해양과학 공적개발원조(ODA) 장비 공여식을 개최한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6년 해양수산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해양공동위원회 설립, 인도네시아 치르본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건립 등을 통해 양국의 해양분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오고 있다. 특히, 해수부는 2019년부터 총 50억 원 규모로 ‘인도네시아 치르본의 해양 및 연안 기초조사와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 사업으로 '연구보트 아라호'등 약 11억 원 상당의 해양과학연구장비를 인도네시아에 공여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아궁 쿠스완도노 해양투자조정부 차관, 모하마드 리드완 카밀 서부자바 도지사, 이 그데 웬튼 반둥공대 부총장 등이 참석하며, 부산에서는 송상근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과 공적개발원조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김웅서 원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공여하는 장비 중 해양연구선 아라호는 지난 1월 발생한 인도네시아 항공기 추락사고 후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으로 현장 탐색에 투입되었는데, 인도네시아 측은 외교서한을 통해 감사인사를 전하고 현지 언론에서도 보도하는 등 양국 간 우호관계를 증진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이번 공여식에서 해수부는 해양과학연구장비 공여증서를 인도네시아 정부에 수여하고,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는 역량강화 교육, 해양과학 연구장비 제공 등 협력활동에 대한 감사표시로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양수산 통합행정의 공감대를 갖고 있는 양 국가가 해양과학 등 정책 역량 강화를 통해 함께 발전하자"며 "해양쓰레기 관리, 탈탄소 및 블루카본 등 기후변화에 함께 대응해나가는 등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뜻을 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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