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국민의힘 제 1회 전당대회 '부산 경남 울산 후보 합동연설회'가 2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이준석, 나경원 당대표 후보를 비롯해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이 정견발표를 했다. 나경원 후보는 박근혜 석방을,이준석은 지역산업 비전을 제시했다.
연설회에서 청년최고위원, 최고위원 후보들의 발표가 끝난 후 연사로 나선 주호영 당대표 후보는 부·울·경 시도지사가 모두 사고를 쳤다며, 부·울·경 주민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로남불’의 대표 조국이 다시 나타나 국민의 염장을 지른다고 비판했다. 또한 정권교체는 국민의 절대명령이며 , 지상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단일후보, 경선공정 관리, 외연 확장을 세 가지 중요 점을 꼽았다.
아울러 이준석 후보를 빗대며, “바람도 미세먼지 정도 없앨 정도라야지, 창문을 깨트릴 폭풍은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후보는 안정적으로 당을 이끌고 대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후보는 자신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조경태 후보는 자신은 부산 자갈치 시장 지게꾼의 아들임을 밝히며, 공정한 대한민국을 문재인 대통령이 깨트려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국은 회고록이 아니라 참회록을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여의도 정치를 끝내겠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면서 그곳에서 국민들이 아파하는 부분을 듣고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국민 중심의 정당을 만들고 정권 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석 후보는 부울경의 고민은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이야 한다며, 경제와 일자리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상황판을 다시 보여주지 못하는 이유는 , 산업과 일자리 정책이 모순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탈원전을 재고 해달라는 노동자를 외면했다면서, 그 결과 170개 협력 업체는 문을 닫고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해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피해는 치명적이고 기회의 상실은 광범위하다며, 탈원전 행보가 산업에 대한 다른 기회도 박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데이터센터 사업의 가능성을 설명하며, 부·울·경 지역은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지방 특성에 맞는 산업을 유치해야하고 당차원에서 정책적 노력을 해야한다며, 젊은 세대가 원하는 미래 지향적인 일자리를 당이 창출해나간다면 지지율은 더 높아 질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보는 “당을 혁신하고, 정책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문표 후보는 내년 3월 9일 승리를 하기 위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며, 당대표의 기준이 뭐냐고 반문하며, “후보에 대한 공방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전당대회의 모습이 맞냐”고. 꼬집으며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당을 알고 선거를 알고 정책을 아는 자신이 한번 맡아보겠다며, 자신은 대선을 5번 치렀다면서 경험 없는 사람은 대선을 치르기 힘들다며 자신의 정치 경력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발표에 나선 나경원 후보는 선거에서 후보가 아무리 훌륭해도 당원이 함께 노력해주지 않으면 어렵다며 감사의 인사로 연설을 시작했다. 나 후보는 우리의 상대는 선거에 밝은 민주당이라며, 이 선거를 정권심판과 교체의 선거로 만드는 일은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당이 날아갈 뻔할 때 자신은 당원과 당을 지켰다고 주장했다.
나 후보는 국민을 잘살게 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도록 하겠다고 발언해 당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쇄신의 바람이 무섭게 불어오고 있다”면서, “그 바람을 받아서 시대의 정신에 맞게 바꿔 2030에 솔루션을 주고 청년 정치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의 딸의 남자친구가 부산에 있다는 것을 언급하며, 통합이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에 적합한 후보는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당 대표 후보 발표에 앞서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 후보는 나경원 후보를 향해 특정 계파와 특정 후보를 공격하는 것이 통합정신이냐며 꼬집으면서, 수태 정치를 타파하고 미래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연설회에서 나경원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제시했고, 이준석 후보는 지역 산업 비전에 중점을 둔 발표를 했다. 이에 반해 주호영 후보는 두 후보를 겨냥한 공격성 발언에 주력했다.
han1220@nbnnews.tv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7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