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후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대구시와의 협약식을 마친 후 이재명 도지사가  기자 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한유정 기자)
▲ 4일 오후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대구시와의 협약식을 마친 후 이재명 도지사가  기자 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한유정 기자)

[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이재명 도지사가 4일 오후 대구시와의 협약식을 마친 후 기자 간담회에서 이준석 태풍을 ‘국민특권 정치’로 바꿀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잘 되길 바란다며 이준석 후보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대구와의 인연을 설명하며,"할배요 손자아입니까?"라며 대선을 의식한 지역 연관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도지사는 대한민국은 현재 수도권 폭발과 지방소멸이 문제라며, 국토 균형 발전과 자치분권의 강화가 돼야 국가의 미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에 대해 기성세대들은 고도 성장 속에서 살아서 기회도 많았고 취직도 쉬웠다며 ,경쟁과 갈등도 심하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저성장 사회로 경쟁이 격화되어 불공정에  대한 분노도 심하고, 열망도 크다고 말했다. 문제 해결의 근본적인 방법은 성장 속도를 높이고 지속성장을 가능하게 하고, 그 속에서 젊은 세대들이 충분히 누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보다 더 나은 기술과 노동력, 인프라 등 훌륭한 자본이 편중되면서 제대로 효율적으로 발휘되지 못해서 생긴 일이라고 꼬집었다.

▲ 4일 오후 대구시청 별관 접견실에서  대구시와의 협약식 전  이재명 도지사가  권영진 대구시장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 사진 = 한유정 기자)
▲ 4일 오후 대구시청 별관 접견실에서 대구시와의 협약식 전 이재명 도지사가  권영진 대구시장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 사진 = 한유정 기자)

이어 이 모든 것이 해결되기 위해서는 불평등과 격차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우리가 끌려갈 것이 아니라 고통을 감내하고라도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반 발짝 일찍 가는 것이 우리가 지속성장을 할 수 있는 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년 세대들이 새롭게 도전할 공간이 없어 변화에 대한 열망이 이준석 현상으로 나타났다며 ,국민의 열망이 정당들에 제대로 전달되어 시대적 요구를 빠르고 정확하게 받아들이는 진정한 ‘국민정당 시대’가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대평가 정치를 성과로 인정받는 절대평가 정치로. 진짜 국민특권 정치로 바꿀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잘 되길 바란다며 이준석 후보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이런 열망들이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반영되면 좋겠지만, 극우포퓰리즘으로 흐르지 않을까 우려는 된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을 정치권에서 더 적대감과 분열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가면 민주주의에 해악을 끼칠 수도 있으니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이어 백신 문제에 대한 패권주의라며 자율성을 가지고 선택권을 넓혀야 한다며, 가능한 것을 모두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결국은 화이자 공급에 자신은 크게 이바지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실망스러운 지배적 구태정치를 걷어내고 진정한 국민주권 정치를 해달라는 열망이 분출하는 것이지  꼭 이준석 개인에 대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 4일 오후 대구시청 별관 접견실에서  이재명 도지사가  권영진 대구시장과 담소를 나누면서  웃고 있다 ( 사진 = 한유정 기자)
▲ 4일 오후 대구시청 별관 접견실에서 이재명 도지사가  권영진 대구시장과 담소를 나누면서 웃고 있다 ( 사진 = 한유정 기자)

이 도지사는 윤석열 총장에 대해 경기도에 오실 때는 마스크를 꼭 쓰고 왔으면 좋겠다는 농담을 하며 웃음으로 일축했다. 대선주자에 대한 언급으로 정세균 전 총리와 이낙연 전 대표 모두 훌륭한 분이라며 치켜세웠다. 이어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며, 코로나 방역 성과는 국민들의 헌신적인 노력 때문에 가능했다. 또한 그 과정에 큰 피해를 많이 입었다며, 현금으로 지급하게 되면 경제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면서 해당 지역에서 지역화페로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대구에는 외가 식구들이 많이 살아 과거에는 오면 포근한 할머니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정치를 시작한 이후에는 아주 엄하고 무서운 할아버지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배요 저도 손자 아입니까? 이뻐해 주시고, 살갑게 대해 주이소”라고 말하며 대선을 의식한 대구・경북 지역 연관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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