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내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내년 대통령 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 정가에서도 대선과 맞물려 있는 지선에 관심이 점차 집중되고 있다.

3선 연임으로 충북도지사가 무주공산[無主空山]이 예상되며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사들이 언론에 흘러나오고 있다.

아직은 명확히 의사를 표하는 후보군보다 대선 후보 선출, 정치지형 등을 관망하는 추세다.

현직을 갖고 있는 후보군은 공직선거법에 사퇴시기 등을 고려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망되기도 하며, 정치지형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선 후보 당내 경선 및 결정만큼 충북에서도 3선 연임으로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되는 충북도지사 후보군에 관심이 점차적으로 쏠리고 있다.

각 당의 유력 경쟁력 있는 후보군은 지역 정가에서 오르내리고 있으나, 명확히 의사를 밝힌 이는 없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통령 비서실장과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노영민 前비서실장이 출마가 예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현 이시종 도지사와 당내 경선을 펼친 4선의 오제세 前의원의 재도전 여부도 지켜봐야 할 포인트다.

국민의힘은 도지사 탈환을 위해 여러 후보가 지역 정가에서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우선 충북도지사와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우택 前의원이 아직도 유력한 후보군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지난해 총선에서 승리하며 3선 중진에 오른 충주가 지역구인 이종배 정책위원장도 경륜과 활동면에서는 타후보에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청주 신흥고(1회)를 졸업하고 경찰대 1기로 충남·강원지방경찰청장·중앙경찰학교장을 거쳐 2014년 충주시장에 당선됐고 2018년 재선에 성공한 조길형 시장도 안정된 시정운영과 합리적인 업무 추진으로 현대엘리베이터 등 우량기업을 지역에 유치하며 성장의 기틀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충주시장 3선 도전을 위해 충주시 미래 비전을 위해 시정을 운영하고 있는 조 시장도 언제든 도지사 후보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지역정가에서는 전하고 있다.

이시종 도지사에 이어 충주시에서 다시 한번 도지사가 배출되어야 한다는 지역 여론도 흘러나오고 있으며,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후보이다.

정치 지형은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 선출에 이어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 그리고 3개월 후 6월 1일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대선만큼 지방선거도 4년 단위로 치러져 어느 정당의 후보가 도정을 이끌어 나가느냐도 지역에서는 관심사다.

주요 정당의 경쟁력 있는 도지사 후보군들은 대선 후보가 선출되는 10월~12월 이후 입장 표명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역정가에서는 전하고 있다.

지역정가 인사는 "선거는 준비가 무엇보다 필요하듯 대선 후보와 마찬가지로 도지사 후보도 조기에 의사 표명과 선출이 필요하다"면서 "대선 분위기를 이어갈 도지사 후보도 각 정당이 조기 선출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인사는 "충북도지사 물방에 오르내리는 인물은 경륜과 경험을 두루 갖춘 이들로 어느 정당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하기 힘든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선에 이어 치러지는 만큼 의사를 빨리 표명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민심의 방향을 생떼로 만들려면 안된다. 민심은 늘 꿈틀거린다. 민심은 과거에 매달리는 지루한 싸움을 원하지 않으며 현실과 앞을 중시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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