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까지 약 200톤 출하...수도권 농협 공판장,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 등 공급

7일 초평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진행된 애플수박 출하기념회 참석자들이 단체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충북농협)
▲7일 초평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진행된 애플수박 출하기념회 참석자들이 단체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충북농협)

[진천=내외뉴스통신] 이건수 기자

진천 초평농협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애플수박' 출하에 본격 나선다.

7일 초평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는 염기동 충북농협 본부장, 서정배 진천군농업기술센터장, 애플수박 작목회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하행사를 가졌다.

'애플수박'은 큰 배 혹은 멜론 크기의 ‘작은 수박’으로 무게가 1kg~2kg으로 1인 혹은 2인 가구가 확산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전국적인 수박 주산지인 전남 함평, 충남 예산 등에서도 재배에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러한 흐름속에 충북에서는 진천군 초평지역 수박농가에서 지난 2019년부터 시험재배를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초평농협을 중심으로 애플수박 작목회(회장 김규영)를 조직해 본격적인 생산에 나서게 됐다.

기존에 애플수박은 농가에서 상인들에게 개별적으로 출하를 했다. 하지만 농가들이 작목반을 조직해 농협을 통해 계통출하 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출하된 수박은 ‘초평농협 애플수박’이란 이름으로 수도권 농협 공판장과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 등에 집중 공급된다.

초평농협 애플수박 작목반은 17개 농가가 참여하고 올 6월말까지 약 200톤을 출하할 계획이다.

진천군에서는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반조성 사업비 2억원을 지원했다. 또, 초평농협에서는 본격 출하에 맞춰 올해 비파괴당도선별기를 도입했다.

유철희 조합장은 “가격경쟁력과 당도 향상에 지속 노력해 소비자의 구매력를 높여 농가소득을 증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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