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오디 체험 (사진=음성군 제공)
▲슈퍼오디 체험 (사진=음성군 제공)

[음성=내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산 좋고 물 좋고 공해 없는 청정한 소이면에서 재배된 ‘슈퍼오디’가 최근 수확기를 맞아 소비자의 미각을 유혹하고 있다.

소이면에 따르면 충도4리 주머니골 농원(농장주 황명희)은 4천950㎡ 면적에 400여 그루의 뽕나무를 무농약으로 재배한 오디가 출하되면서 평일 60여 명, 주말이면 120여 명의 주민과 도시민이 오디 따기 체험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주머니골 농원 체험 농장에서 생산되는 슈퍼오디는 무농약 재배로, 이른 봄 전정한 뒤 잡초를 인력으로 뽑고 발효시킨 유기농 퇴비를 1년 더 숙성시켜 효소 성분으로 바꿔 밑거름을 주고 밭에 뿌려 소비자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재배하고 있다.

주머니골 농원은 삼면이 산으로 둘러 쌓여있어 공기 좋고 물 좋아 도시민들에게 힐링의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농장주는 뽕나무에 탐스럽게 열린 슈퍼오디를 털지 않고 일일이 따서 정성스럽게 포장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또한, 농한기에는 틈나는 대로 군내 한약방을 돌면서 한약 찌꺼기를 수거해 액비로 만들어 잎이 나오고 오디 열매가 열리면 성장할 때까지 4회 이상 옆면 시비 살포를 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EM미생물을 살포하고 있어 타지역에서 생산된 오디와 차별화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농장주 황명희 씨는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농약을 살포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재배하고 있다”며 “삼면이 산으로 둘러 쌓여있어 피서도 하고 오디도 딸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으로 오디를 하나하나 따서 수확하기 때문에 불순물이 섞이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며 “10월에는 구찌봉, 체리, 자두도 수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디는 포도당과 과당·시트르산·사과산·타닌·펙틴을 비롯해 비타민 등이 들어 있으며,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한다.

또, 알코올을 분해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 불면증과 건망증에도 효과가 있고, 머리가 세는 것을 막아 주고 조혈작용이 있어서 류머티즘 치료에도 쓰며, 혈당과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있다.

소이면 충도리 주머니골 농원의 오디 수확 체험은 1일 10가구만 신청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농장주(☎010-4404-8869)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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