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단체 참여 확산분위기… 지난해 동기대비 34,485명 증가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제한에 따른 일손부족, 생산적 일손봉사로 적극 대응

▲충북도청 전경 (사진=충북도 제공)
▲충북도청 전경 (사진=nbnDB)

[충주=내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충청북도의 생산적 일손봉사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제한되면서 극심한 일손부족을 겪는 농가와 중소기업을 위해 생산적 일손봉사로 적극 대응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5월 말 기준 도내 93,938명이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해 총 3,277개 농가와 중소기업을 도왔다.

올해는 특히 대학생 참여자가 많았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학생 40명은 지난 4월 1일 충주시 단월동에 있는 복숭아 재배 농가를 방문해 꽃순 따기 등으로 구슬땀을 흘렸고,

유원대, 우석대, 충북도립대 등 대학생 120명은 4월 11일부터 5월 27일까지 도내 수박 농가를 찾아 수박 줄기와 하우스 정리 작업을 돕기도 했다.

충북도 소속 공무원 911명도 주말이나 휴일을 반납한 채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기업을 찾아 일손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도 앞선 2월 6일 진천군 이월면 소재 화훼농가를 찾아 장미 꽃송이 제거 작업 등 일손을 보탰다.

충북도 관계자는 “올해는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제한으로 일손부족을 겪는 농가와 기업이 특히 많은데, 전국 최초로 도입한 생산적 일손봉사가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라며, “하반기에도 수요 증가에 따른 예산을 확보해 농가와 기업의 부족한 일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16년 7월 충청북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중소기업에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사업이다.

충청북도는 올해 생산적 일손봉사 목표 인원을 17만 명으로 세우고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농가와 기업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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