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여행은 금지, 제한적으로 단체여행만 가능

(사진=nb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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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이단비 기자

정부가 이르면 7월부터 해외여행을 허용한다. 단 여행사를 통한 단체여행에 국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오전 방역신뢰국가와 단체여행에 한해서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을 통한 해외여행 허용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은 방역 관리에 대한 상호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협정을 맺고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일반 여행 목적의 국제 이동을 재개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닫혀 있던 국경이 열리는 첫 걸음이지만, 정부는 초기에는 매우 제한적인 여행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개별 자유여행은 추적과 관리가 어려워 이번 대상에서 제외됐고, 예방 접종 대상자가 아닌 미취학 아동은 해외여행에서 제외된다. 

방역당국은 "트래블 버블은 아주 제한적인 경우로, 예방접종 증명서가 없으면 여행을 갈수 없다"고 전했다.

단, 트래블 버블을 통한 여행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자를 대상으로 하고, PCR 음성확인서를 출입국시 제시하거나 공항 검사에서 음성 확인을 거쳐야 한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같이 두차례를 맞아야 하는 백신은 2차 접종 후 항체형성 기간인 2주가 지나야한다. 

운항 편수는 1~2주 정도로 제한하고, 방역상황이 안정될 경우 국가 간 협의를 거쳐 확대 운영한다. 국내 입국 규모는 비행기당 탑승률 60%정도로 보고 있고 내·외국인을 포함해 최대 200여명이 탑승할 계획이다. 

정부는 싱가포르와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 우선 협의중에 있으며, 구체적 운영계획은 최종 협의를 거쳐 마련될 예정이다.

여행당 단체여행 허용 인원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상호 인정 백신 등에 대해서는 추후 관련국과 협의해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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