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지방소멸 위기상황 극복 전문가 지혜 모아야”
"사라지는 마을이 아니라 살아나는 마을을 만들자"

▲9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의성군 이웃사촌시범마을에서 ‘지방소멸위기와 대안, 경북이 가야 할 길’이라는 주제로 지방소멸대응 정책포럼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김영삼 기자)

[의성=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

경북도는 9일 지방소멸위기극복 국가대표모델이 추진되고 있는 의성군 이웃사촌시범마을에서 ‘지방소멸위기와 대안, 경북이 가야 할 길’이라는 주제로 지방소멸대응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경북도는 청년인구유출, 저출산ㆍ고령화, 수도권 집중 등 다양한 소멸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ㆍ분석해 처방책을 마련한다.

이날 포럼은 서형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기조강연,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김현호 선임연구위원의 주제발표, 국토연구원 차미숙 선임연구위원과 지방소멸대응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주제발표에 이어 국토연구원 차미숙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으로 관련 전문가들의 열띤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위기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있는 박창호 경상북도청년CEO협회 회장은 “지역의 청년들은 창업에 도전했다가 실패할 때 재기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포럼을 함께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소멸의 문제는 단순히 마을과 도시 하나가 사라지는 의미가 아니라 우리 고향의 정체성과 역사가 통째로 사라지는 것이다”며 “지방소멸의 위기상황에서 사라지는 마을이 아니라 살아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실천적인 대응책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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