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지식백과)
아름다운 봉황의 모습. (사진=네이버 지식백과)

[내외뉴스통신] 김경진 기자

서양에 상상 속 새 파랑새가 있다면, 동양에는 이를 뛰어넘는 상상 속 새 봉황이 있다.

봉황은 예로부터 새 중에 가장 으뜸으로 여겨졌으며, 수많은 옛 문헌 속에서 공통적으로 고귀하고 상서로운 아름다운 새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러한 아름다운 봉황의 모습은 종종 사람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닭이 천이면 봉이 한 마리 있다’는 속담 속 닭은 일반 사람을, 봉황은 단연 뛰어난 사람을 비유한다.

스스로를 천 마리의 닭 중 한 마리의 봉황으로 생각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누구나 마음 속에 봉황의 모습을 품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며 모두가 힘든 시기, 마음 속에 봉황을 한 마리 들이고 싶다.

지난 2020년, 코로나와 우울을 뜻하는 블루의 합성어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우리는 많은 변화를 맞았다.

많은 사람들이 더욱 어려워진 세상살이 속에서 코로나 블루로 삶의 의욕과 목표를 잃고 휘청인 적이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봉황은 굶주려도 좁쌀을 쪼지 않는다고 한다.

고고하고 꼿꼿한 봉황처럼 주위 환경에 아랑곳하지 않고 스스로의 길을 나아간다면 언젠가 봉황이 날아오를 날은 반드시 찾아오기 마련이다.

봉황은 태평성대할 때 날아온다는 전설처럼 마음 속의 봉황도 머지않아 날아올라, 우리의 삶에 태평성대를 가져다 줄 것이다.

 

kjinee97@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0186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