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장관, 헴프(HEMP) 실증사업 추진현황 점검

▲10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실증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북도청)

[안동=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장관이 10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실증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특구사업자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해 7월에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경북 산업용 헴프 특구’는 전국 최대의 헴프 주산지인 안동을 특구 지역으로 하여 그간 국내에서는 법적 규제와 사회적 통념으로 접근조차 불가능했던 헴프를 산업화하기 위한 실증을 지난 4월부터 착수해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박성수 안동시 부시장은 “헴프 특구 지정으로, 대마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딛고 새로운 산업의 문을 열게 됐다”며 “헴프 바이오 신산업 개척에 이르기까지 법적, 기술적 난관이 많겠지만 모든 특구 사업 관계자들이 손을 맞잡고 열정과 패기로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유한건강생활㈜ 강종수 대표는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헴프 산업에 오랜 염원이었던 규제의 먹구름이 가시고 있다”며, “헴프를 바이오 신소재로 개발하여 신시장을 개척할 기회로 삼겠다”면서 향후 산업화 의지를 밝혔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그 간 헴프는 마약으로 분류돼 산업용으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뒤따랐다”며 “헴프 규제자유특구의 안전적이고 체계적인 실증으로 향후 법 개정으로 이어진다면 국내 CBD 산업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물꼬를 트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권칠승 장관은 “그동안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이틀에 한 번꼴로 현장을 찾았다”며 “기회가 될 때마다 규제자유특구도 방문해 미래를 대비하는 혁신에 애로는 무엇인지 듣고, 개선사항이나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여 현장이 원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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