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구 지역현안에 대한 송곳질의로 ‘눈길’

[내외뉴스통신] 권대환 기자

서울특별시 성동구의회(의장 이성수)은 지난 9일 제26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성동구가 안고 있는 지역현안에 대해 구청의 노력을 촉구했다.

먼저 발언대에 선 이민옥 의원은 성동구 수어통역센터 운영과 관련하여 질의했다.

이민옥 의원은 “현재 성동구 수어통역센터는 68㎡(약 20평)의 공간에서 센터의 상담과 교육, 체험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공간 안에 농아인협회 성동구지회의 사무실도 함께 사용하고 있고, 2000년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우리구가 개소하였으나, 이후 20년 동안 시설의 개선이 없었다” 고 말하며, 현재 성동구 수어통역센터의 열악한 현실을 설명했다.

이어 “2016년 서울시는 농아인 맞춤형 복지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구에서 장소를 마련하면 쉼터의 리모델링 비용과 운영비를 지원하는 농아인 쉼터 조성 지원기관 공모를 했지만 우리구는 번번히 예산서에 올라가지 못했고, 서울시의 17개구는 지원을 받아 이미 농아인쉼터를 조성했다”며,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도 개선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제가 작년 10월 제25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때도 이 부분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을 부탁 드렸는데, 이후 농아인쉼터 조성을 위해 성동구에서 자체적으로 혹은 서울시와 관계 속에서 어떤 노력을 하였는지 답변하여 주시고, 또한 수어통역센터와 농아인쉼터 공간을 위한 예산 확보 계획을 알려주시기 바란다.”며 구정질의를 마쳤다.

이에 집행부에서는 “2022년 예산을 확보하고, 공공기여·건물임대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여 농아인 쉼터를 마련하고, 서울시 공모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그 외에도 농아인들을 비롯한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 진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다음으로 신동욱 의원이 삼표레미콘 이전 추진 상황과 성수지역의 주차장 조성 관련 구정질의를 이어 갔다.

신동욱 의원은 “삼표레미콘 이전사업은 지난 40여 년간 성동구민의 숙원 사업의 하나였으며, 주민서명운동, 삼표레미콘 이전 특위 구성 등 오랜 노력 끝에 2017년 10월 이전철거 협약을 체결 후 내년 6월 이전 및 철거예정이지만, 현재 생존권이 달린 삼표레미콘 지입차량 차주들의 반발이 크다” 며 “그 동안 서울시와의 협의 과정과 추진상 문제점,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답변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에 끝난 임시회 추경과 관련하여 구두테마공원으로 불리우는 성수근린공원에 공연 및 전시장 건축을 위한 사업비를 요청한 바 있었는데, 제가 구두테마공원 조성 때부터 지하 주차장 건립 방안을 수차례 검토 요구하고 지적해 온 바 있다.”고 말하며, “구청에서 주차장을 짓기위해 절차에 따라 땅을 구입하려고 하면 땅 주인들이 턱없이 땅값을 요구하고 있어, 사전심의 등 행정절차에 따라 땅을 구입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향후 관공서 관련 건축물 조성 시, 특히 공원의 건축물을 설립 할 경우 주차장 조성 가능성을 연계하여 검토하기 주시기를 다시한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집행부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삼표레미콘 부지의 공원화 사업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절차를 진행하였으나 박원순 전 시장의 유고로 인해 서울시의회 의견청취 이후 남은 행정절차가 잠정 중단되었다.”고 말하며, “지난달 24일 오세훈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삼표레미콘 이전 필요성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행정절차를 진행하기로 약속했으며, 향후 공원화 사업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마무리하는 등 삼표레미콘 공장이 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성동구에서는 성수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뚝섬유수지 공영주차장 342면을 조성 중에 있고, 지난달에 착공한 송정동 공공복합청사 건립과 연계하여 공영주차장 81면을 조성할 계획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공공복합청사 등 공공건축물 건립과 신규 공원 조성 시 지하주차장 연계를 적극 추진하여 주차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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