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차관 회담 사진. (사진=외교부 제공)
한-미 외교차관 회담 사진. (사진=외교부 제공)

[내외뉴스통신] 김경진 기자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현지시간 9일 오후 워싱턴에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갖고, 정상회담 후속조치, 양자 현안 및 한반도·지역·글로벌 사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양 차관은 지난 5월 21일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이행에 대해 의견을 같이 하고, 백신, 첨단기술·공급망 분야에서의 협력, 아세안·중미 북부 국가와의 협력 등 여러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차관은 지난 한미 정상회담시 양국 정상이 확인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외교와 대화가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북한과 실질적 대화 재개를 위해 한미간 긴밀히 공조할 것을 협의했다. 

이외에도 양 차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주요 지역 정세와 관련 협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셔먼 부장관은 미얀마 사태 관련 최근 동남아 순방시 협의 내용을 설명하고, 양 차관은 미얀마 군경의 민간인들에 대한 폭력을 규탄하며 폭력의 즉각적 중단, 구금자 석방 및 민주주의의 조속한 복귀를 위해 국제사회가 노력을 배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차관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각 급에서의 대면 협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하는 동시에 한미일 3국간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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