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반(노란색 꽃다발 최경자 최우수상 수상자, 하얀색 꽃다발 정향숙 대상 수상자) (사진=음성군 제공)

[음성=내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한국미술협회 충청북도지회에서 11일 주최한 제46회 충북미술대전에서 금왕읍 주민자치 프로그램인 ‘민화반'(강사 김혜식) 수강생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거 입상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정향숙 회원이 ‘화성능행도’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최경자 회원이 최우수상, 민용남·김선인·변영옥·장영란·김현미 회원이 특선, 박미경·양희선 회원이 입선하며 민화반 회원의 절반 이상이 수상을 하는 영예를 안았다.

현재 민화반을 이끌고 있는 김혜식 강사 역시 제42회 충북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으며, 김혜식 강사와 이은일·정향숙 회원은 추천작가 자격을 부여받았다.

5년 동안 특선을 하면 추천작가 자격이 주어지고, 3년 후엔 초대작가가 된다.

코로나19로 주민자치 센터가 폐쇄되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수업을 듣는 것도 불가능했지만 민화에 대한 열정이 넘쳐 틈나는 대로 그림을 그리다 보니 자연스레 실력이 늘었다

민화반 수강생들은 지난해 음성군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에도 참여했고, 현재 품바재생예술체험촌에서 입주작가 ‘잉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올해 가을에 열리는 한국전통 민화 공모대전과 진천 강세황 미술대전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대상을 수상한 정향숙 회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주민자치센터가 폐쇄되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수업을 듣는 것도 불가능했지만, 민화에 대한 열정으로 틈나는 대로 그림을 그리다 보니 회원들 모두가 자연스레 실력이 늘었다”며 “앞으로도 실력향상을 통한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더욱 열심히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혜식 강사는 “수강생들의 민화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서로 마주 보고 다 함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금식 주민자치위원장은 “우리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실력을 큰 대회에서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 큰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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