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후보군 이재명 '기본소득' 비판 목소리.. 야당 후보군 입당·합당 논의 속도 내나

▲내년 대통령 선거가 9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그래팩=문병철 기자)

[내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거대 여야 정당의 대선 잠룡들은 국민 곁으로 점점 다가가는 행보를 펼치고 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 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를 비롯해 잠재적 출마가 예상되는 이낙연 前총리, 이재명 경기지사, 정세균 前총리, 김두관 의원 등은 1차 관문인 후보 선출 준비와 함께 국민의 곁으로 점점 다가가는 정책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과 무소속의 유력 후보인 유승민 前의원, 원희룡 제주지사와 윤석열 前검찰총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홍준표 의원 등은 국민의힘으로 모이기 위한 절차가 점차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당의 후보군들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 소득'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와 내용을 지적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국민의당과 무소속의 유력 후보군의 입당과 합당에 점차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로고

각 정당의 유력 후보들은 1차 관문을 위한 준비와 함께 본선 준비도 함께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며, 당원과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정책, 현안 이슈에 대한 입장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주요 후보군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안한 기본소득에 대해 "신자유주의적인 속임수의 또 다른 형태다. 우파의 정책"이라며 "고용을 늘리는 게 좌파이고 진보 정책"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박용진 의원은 페이스북에 통해 이재명 지사의 기본 주택과 관련해 "'어떻게 하겠다'는 청사진만 잔뜩 그려놓고 모델하우스를 지어서 홍보만 할 뿐 그 실체가 모호하다"며 "이 지사는 무주택자들에게 '내가 기본 주택을 만들겠다'고만 말한다"며 "그러나 기본주택은 아직 시범사업을 추진할 부지조차 제대로 정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이낙연 前총리는 12일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신복지서울포럼 발대식에서 "제1야당 대표가 되신 분이 능력대로 경쟁하자고 주장하시는데 그것 만으로 세상이 이뤄지면 격차는 한 없이 벌어질 것"이라고 능력주의를 주장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간접 비판 했다.

또한, "부자건 가난하건, 일하건 하지 않건 똑 같이 나누자고 주장하는데 그렇게 되면 격차를 완화하는데 과연 도움을 줄 것인가 의문이 남는다"며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표 정책인 기본소득도 정면 비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장 고통받는 청소년 노동자부터 지켜야 한다”라며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회 차원의 입법을 요청한다”라고 밝혔으며, “교육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특례조항을 신설해 ‘연소자 근로는 특별한 보호를 받는다’는 헌법 제32조 5항의 정신을 근로기준법에 실현할 때”라고 말했다.

△이광재 의원은 13일 13인의 전문가와의 대담집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을 출간했다고 밝혔으며 유능한 정부, 혁신성장과 신자본주의, 집 걱정, 노후 걱정, 교육, 환경, 공동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 의원은 “이 책은 국가는 성공했지만 왜 국민은 행복하지 않은지, 대통령은 왜 불행한지,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이 세계인의 사랑과 박수를 받는 나라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함께 생각해보기 위해 기획된 책”이라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2일 서울 영등포시장역 라운지 사이에서 청년들과 소통·공감을 가졌으며,  ‘도시청년 지방에서 살다, 지방청년 서울에서 살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양 지사는 “청년들이 특히 주거와 일자리 문제로 좌절하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더 행복한 주택, 청년 일자리 등 충남에서 실험하고 성공한 다양한 청년정책의 사례를 바탕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와 청년 주거문제 해결에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해 “이 지사와 국민의힘과의 연이은 기본소득 논쟁을 보면서 안타깝다”며 “쟁점이 되는 지점에서 논쟁이 제대로 안되니 일방적 주장만 있을 뿐 밀린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비판하며, “이 지사는 기본소득은 경제정책이라고 하는데 복지정책이 언제부터 경제정책으로 변모했는지 갸우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승민 前의원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총선을 앞두고 모든 가구에 100만 원씩 1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것은 우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것이 기본소득(주장)으로 이어졌다”며 이같이 밝히며, “추경을 앞두고 청와대와 민주당은 5차 재난지원금을 또 전국민에게 지급할 거라고 한다”며 “5만 원이든 50만 원이든 모든 국민에게 똑같이 지급하는 것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매우 불공정한 정책임을 알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도 대선 출마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양새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페이스북 통해 “많은 분들이 다양한 원인 분석과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기성 정치의 틀과 내용을 바꾸라는 것이고 대한민국이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국민적 변화의 요구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변화의 시작은 제1야당에서 시작됐지만 변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책임은 여야 정치권 모두에게 주어졌다고 생각한다”라며 “정치권 전체가 비전과 혁신 경쟁에 나섬으로써 이번에 분출된 역동적 정치 에너지를 잘 살려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前검찰총장은 대선캠프 공보팀에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출신 기자를 영입하며 '투톱' 체제로 이미지 증진과 언론 대응에 나설 진용을 갖추고 있다. 조만간 국민의힘과 접촉을 통해 입당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후보들의 출마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잠재적 후보군도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유승민 前의원, 원희룡 제주지사에 이어 하태경 의원도 조만간 출마를 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국민의당과 무소속의 유력 후보군도 국민의힘 입당과 합당을 위해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후보군은 당심과 국민의 민심을 얻기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와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며 적임자임을 내세울 것으로 관측되며, 지금 후보들의 여론은 언제든 변할 수 있으며 민심은 드넓은 바다와도 같지만 현실 앞에 흔들리는 법이며 품기도 하지만 냉정하게 현실을 중시한다는 점을 후보들은 명심해야 한다.

대선 후보군들은 미래 비전을 명확히 국민에게 제시해 현재 보다 더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때 국민들은 올바른 후보를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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