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민국 정부 페이스북 캡처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대한민국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문 대통령의 영국 G7 정상회의 참석장면을 강조하는 단체사진을 올린 가운데 남아공 대통령의 이미지만 삭제된 사진이 올라가 '외교적 결례' 논란이 일고있다.

많은 댓글 비난이 이어지는 과정에 남아공 대통령이 포함된 원본으로 교체됐다.

댓글에는 "왜 남아공 대통령은 없애신거죠? 인종차별 하시는겁니까? 차별하지말고 (중략) 당장 고치세요"

"남아공 대통령은 왜 자른거야" "대단하다. 그분을 조금이라도 가운데로 두기 위해선 다른나라 정상따위는 가볍게 잘라버리는 국가 공식SNS" 등의 비난글이 이어졌다.

정부는 '사진 한 장으로 보는 대한민국의 위상' 제목으로 "이 자리 이 모습이 다한민국의 위상입니다. 우리가 이만큼 왔습니다. 위대한 국민들과 정부가 함께 해온 피땀어린 노력의 결과물입니다. 감격스럽습니다. 모두 국민 덕분입니다"는 인사글을 올리며 강조했다.

사진 교체 후 댓글에는 "남아공대통령이 없었는데 생겼네" "그새 사진 수정했네" "하마터면 인종차별 정부 될 뻔 했네" "사진 바로 바꾸는거 봐라 남아공 대통령 빼버렸다가 다시 넣었네" "남아공 대통령이 잘린게 의도적이라면 고약하다" 등의 지적이 쏟아졌다.

정부는 '이미지 제작 과정에서 실수가 있어 수정되었습니다. 콘텐츠 제작에 있어 보다 신중을 기하겠습니다'라는 안내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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