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문 도시의 공부하는 시민들, 색다른 모습의 정약용을 만났다! -

(사진=남양주시청)
 남양주시  ‘쌤과 함께  정약용 읽기’ 열린시민반 수료식 개최

[남양주=내외뉴스통신] 이채은 기자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지난 12일 조안면 소재 정약용유적지에서 『정약용 인문학교 - 쌤과 함께, 정약용 읽기』 열린시민반 6회차 현장 수업을 운영하고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장 수업에 참석한 20여 명의 열린시민반 수강생들은 그동안 진행된 다섯 번의 온라인 강의를 통해 ‘다산과 국토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안대회 교수와 함께 정약용 선생의 글을 읽었다. 현장 수업은 온라인 강의에 3회 이상 출석한 수강생 중 신청자에 한해 진행됐다.

열린시민반 수강생들은 안대회 교수의 해설을 들으며 생가와 묘소, 사당(문도사)을 돌아보고, 문화관에서 ‘사마천의 <사기>와 다산 정약용’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듣는 것으로 그동안의 수업을 마무리했다. 시는 과정을 마친 수강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며 간단한 수료식을 진행했다.

6회 수업에 빠짐없이 참여한 한 시민은 “젊은 시절부터 만년까지 정약용 선생이 남양주뿐 아니라 춘천, 청양, 영남, 황해도 등 전국을 다니면서 쓰신 글을 통해 위대한 사상가의 이면,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색다른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다. 당시 조상들의 생활 모습과 여행하는 방법은 덤으로 배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남양주시 정약용과장은 “공부하는 시민, 학습을 통해 열린 사고를 갖춘 시민이 많으면 그곳이 바로 인문도시”라며 “우리 남양주가 인문도시가 되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교육 운영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 준비 과정에서 시는 액자 없는 수료증, 친환경 소재 현수막, 개인 컵 사용 등을 통해 쓰레기 줄이기를 적극 실천하며,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구를 위해, 오늘 우리가 실천한 일’을 알리고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쌤과 함께, 정약용 읽기’ 수업은 『2021 정약용 인문학교』 프로그램의 일부로 열린시민반·청소년반·공무원반 3개 반에 시민 11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총 18회의 강좌가 운영됐다. 공무원반은 16일 김문식 교수와 함께, 청소년반은 19일 김호 교수와 함께 현장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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