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로 청결한 주거환경 조성

[수도권=내외뉴스통신] 홍승환 기자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거동이 어려운 관내 53개 저소득 장애인가구와 홀몸 노인가구의 청결한 주거환경 유지를 돕고자 4월부터 홈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남구는 기초수급자 가운데 장애정도가 심하거나, 중증질환자(희귀난치성질환, 미채, 만성질환, 신부전증 등), 독거노인 중에 대상자를 선정했다. 청소전문기관이 매달 1회 정기적인 홈클리닝을 통해 청소와 살균‧방역은 물론 폐기물처리까지 해주는 방식이다.

저장강박증이나 우울‧무기력증으로 인해 쓰레기가 적체된 가구에 한해서는 특수청소가 포함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4일 구는 저장강박증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압구정동 소재 1개 가구를 발굴해 2톤 쓰레기를 치웠다. 도배·장판교체는 물론 강남정신건강복지센터에 심리지원서비스를 의뢰해 해당 가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외부활동 제한으로 거동이 어려운 이웃의 돌봄사각지대도 방지한다. 홀로 거주하거나 질환으로 안부 확인이 필요한 대상자를 찾아 안부를 확인하는 등 취약계층의 고독사를 막는다.

현재 강남구에는 관내 독거노인과 중장애‧중증질환자는 3879가구에 달한다. 구는 이들 가운데 신청자를 추가 모집해 연내 200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강남구청
사진=강남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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