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지수 7월 116.7에서 점차 하락해 94.1 '올해 최저'


[서울=내외뉴스통신] 이한수 기자 = 제약업종의 광고경기 예측지수(KAI)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광고비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국내 대표적인 17개 제약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9월 KAI'지수가 94.1로 전월대비 광고비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3년 동안 3·4·9월은 제약업종의 광고경기 예측지수가 높은 시기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특히 4월 153.3, 7월 116.7에 비해 많이 감소했으며, 올해 최저치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지상파가 88.2, 케이블 76.5, 라디오 105.9, 신문 111.8, 인터넷 111.8로 지상파 및 케이블 TV매체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또 소비자행태조사(MCR) 결과에 따르면 의약품 구매시 가장 중요한 정보채널은 지상파 TV광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상위 10개 제약사의 총 광고비 중 64.2%가 지상파TV에 집중된 것은 이러한 소비자 성향이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

KAI지수와 MCR 결과를 종합해보면 2015년 9월 제약업종은 전체적으로 광고비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문과 인터넷 광고의 집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신제품 출시나 브랜드 리뉴얼과 같은 공격적 마케팅 이슈가 많지 않아 내실 위주의 광고집행 전략을 구사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한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의 '업종별 특집'을 새롭게 내놨다.

비정기적으로 발표될 업종별 특집은 기존 KAI와 달리 특정 업종에 대해 익월 광고경기 전망뿐만 아니라 3개년에 걸친 시계열분석과 소비자 매체 이용형태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광고시장 예측과 분석에 대한 전문성과 활용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KAI 업종별 특집'은 코바코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코바코의 광고산업통계정보시스템(https://adstat. kobaco.co.kr)이나, 스마트폰에서 '광고경기예측지수(KAI)'를 다운받으면 광고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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