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이 임수도인근 해상에서 좌초어선 승선원 3명을 구조하는 모습.(사진 군산해경)
부안해경이 임수도인근 해상에서 좌초어선 승선원 3명을 구조하는 모습.(사진 군산해경)

[전북=내외뉴스통신] 고영재 기자

부안해경이 좌초된 어선에서 승선원 3명을 구조했다.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최경근)는 15일 오전 11시 01분경 부안군 임수도 인근 해상에서 암초에 좌초된 어선과 승선원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A호(7.93톤, 통발, 변산선적, 승선원 3명)가 암초인근 해상에서 스크루에 로프가 걸려 제거 작업 중 조류에 밀리면서 암초에 좌초된 것을 인근 낚시어선이 목격 후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부안해경은 신고를 접수받은 즉시 경비함정, 해경구조대, 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총 6척를 현장에 급파됐고, 신고접수 후 14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부안구조대는 승선원 3명 모두를 안전하게 구조됐다.

부안해경은 승선원 3명 구조 이후 A호의 침수 및 오염방지를 위해 에어벤트와 연료밸브를 차단, 리프트 백 3개를 설치, 배수펌프 6대를 가동해 배수작업을 실시했다.

14:20분경 A호는 암초에서 이초 됐으며, 민간해양구조선을 이용해 예인을 실시해 부안군 격포항 안전지대에 계류조치했다.

부안해경은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격포항으로 입항할 때까지 경비함정, 해경구조대, 위도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3척이 근접 안전호송을 실시했으며, 사고선박 인근해상 해양오염 순찰한바 해양오염은 발견하지 못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현재 선장을 상대로 음주 측정 한 바 음주운항은 아니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면서, "바닷길에서는 지형지물을 잘 확인하고 특히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야간과 새벽 시간대에는 레이더와 해도, 조수간만의 차를 꼭 확인하고 항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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