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nbnDB
대권도전 선언 임박...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nbnDB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모든 선택은 열려 있다”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셈법에 원희룡 제주지사가 '대선버스 정시 출발'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특정인을 위해서 늦추고 다니고 하는 것은 안된다"며 "최재형 감사원장이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가급적 국민의힘에 빨리 합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선 정시출발론’에 무게를 두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역시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위한 소통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3일 당 대표 입성과 함께 윤 전 총장과 문자메시지로 당선 축하와 감사인사를 전하며 직접 소통했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에는 “8월 중순이면 정치적 결단을 내리기에 많은 분께 충분한 시간이 아닐까”라며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압박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범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오히려 격차를 벌리고 있는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이 급하지 않은 상황. 견해 차이로 조율이 필요하다.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고도 선두를 달리는 상황에서 굳이 거취에 변화를 줄 이유가 없는 셈이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큰 기대를 받았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관심이 컸다”며 “모든 선택은 열려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권 유력주자로서 충분한 숙고와 야권의 정치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가슴은 열어 놓겠다는 것. 잠룡의 겉옷을 벗고 곧 대권도전 선언이 임박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kymajs@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1831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